공주시가 계룡산 자락에 위치한 상신초교와 왕흥초교 등 2개의 폐교시설을 매입할 계획을 밝혔다.

공주시가 매입계획을 발표한 반포면 상신리 상신초교는 토지가 7필지로 6,015㎡, 건물 6동 625.38㎡로 금년 8월 30일까지 야영장으로 활용했으며, 계룡면 내흥리 왕흥초교는 토지 11,708㎡,건물 10동 1,328.36㎡이다.

공주시에 따르면 상신초교는 11억 3천 5백 만원의 사업비를 확보 매입하고 계룡산 도예촌에 위탁하여 상시 도자기 전시 및 도시민을 위한 체험 공간, 세미나실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며 왕흥초교는 5억 4천 만원의 소요사업비를 확보 매입하여 예술단체에 위탁하여 갑사 신원사 주변의 문화예술인의 창작 및 전시공간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공주시는 “천혜의 자연경관인 계룡산의 갑사, 신원사 등의 천년 고찰 주변에 많은 문화예술인이 찿아와 활동하고 있으나 창작 및 전시공간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계룡산 철화 분청사기는 청자, 백자와 함께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3대 도자기로 매년 4월에 축제가 열리고 있으며, 계룡산 도예촌은 철화분청을 연구, 생산,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이미 운영되고 있으나 시설 공간 부족으로 운영 효율성이 저하되고 상시전시관 및 체험휴식 공간 확보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계룡산은 산세가 수려 할 뿐만 아니라 대전광역시, 계룡시 그리고 새로 건설될 행정중심복합도시와 인접해 있어 관광객은 물론 문화, 예술 활동을 하는 많은 사람들의 선망의 대상이 되고 있다.

한편 폐교시설을 매입하는 공주시의 관계자는 “계룡산 분청도자기 체험 및 상설 전시공간으로 확보하여 도예촌 활성화 기반구축 및 체험 관광객 유치와 문화예술인의 창작 및 전시공간 확보로 문화관광 인프라 구축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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