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대학교(총장 김재현)는 11월 27일 산학연구관 강당에서 신호범(69) 美워싱턴주 4선 상원의원에게 명예교육학박사 학위를 수여하고 이어 특별강연을 실시했다.

신호범 상원의원은 한국계 미국인으로 처음으로 주 상원 부의장에 오른 폴 신(Pauil Shin, 한국명 신호범)으로 경기도 파주 출생이다.

신 상원의원은 1955년 미국으로 입양되어 1962년 브리그 영 대학교(University of Brigham Young)에서 학사, 1964년 피츠버그대학교(University of Pittsburgh)에서 국제정치학으로 석·박사를, 그리고 1972년에는 워싱턴대학교(University of Washington)에서 동양학으로 석·박사를 취득하였다.

신 상원의원은 1992년에 아시아계 최초의 워싱턴州 하원의원으로 정계 입문하여 현재 워싱턴州 상원의원 4선에 당선되어 활발한 정치적 역량을 발휘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워싱턴州 상원위원회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의 실적은 자유정신상, 미국 YMCA 봉사상, 피츠버그대학교와 브리컴영대학교 최고동문상, 직업교육발전상, 아시안 아메리카개척자상, 올해의 교수상, 아시안 아메리카 공동체 봉사상 등을 수상하였고, 대표저서로는 ‘기적의 역사’, ‘공부 도독놈 희망의 선생님’, ‘거리소년에서 상원의원까지’ 외 다수의  저서가 있다.
신호범 상원의원은 오랫동안의 교수 생활과 비즈니스 경험, 주지사 경제고문 경력 등을 살려 동양과의 무역상담, 친선외교 등에 대한 활동과 입양아 뿌리 찾기 운동과 사회봉사 활동, 신앙생활 등에 열중하여 워싱턴 한국교민연합 의장을 지냈다.

또한 정치인으로서 신호범 의원은 한국을 비롯한 소수 민족의 이해를 대변하고 워싱턴州의 학교에서 한국어를 선택과목으로 배울 수 있도록 법을 개정했고 미국 50개주마다 한국 정치인이 1명씩 나오게 한다는 취지로 1999년 9월에는 한국인 2세 정치인 후원장학회를 설립하기도 했다.

신호범 상원의원은 전 세계 입양아들을 위해 평생을 헌신하고, 재미 교포들의 권익과 지위를 크게 신장하였으며, 그들에게 한국인의 자긍심과 희망 등 한인교포에 대한 애교심이 높이 평가하여 이번에 명예교육학박사를 수여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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