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경찰, 고속도로 휴게소에 교통안전 음성 송출

천안삼거리 휴게소 화장실에 들리는 낯설지 않은 음악과 목소리 그것이 궁금하다.

‘방심운전, 졸음운전은 위험하다’는 내용의 음성이 ‘그런데 말입니다’로 유명한 김상중 씨의 목소리로 흘러나온다.

충남지방경찰청은 “10월 28일 고속도로 휴게소의 화장실과 편의점, 식당에 설치된 스피커를 통해 ‘전방주시태만과 졸음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줄 수 있는 음성을 송출한다”고 밝혔다.

지난 한 달간 고속도로의 교통사고 중 DMB시청, 스마트폰 조작 등 전방주시태만,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고가 약 70%를 차지할 정도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이에 충남지방경찰청은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운전자들의 인식의 변화를 도모하여 안전한 충남 나아가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하여 이번 이벤트를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음성에는 졸음운전과 스마트기기 조작으로 인한 교통사고의 위험성 및 경각심을 알리는 내용과 함께 운전 시 졸음을 떨쳐내기 위한 ‘꿀팁’이 포함되어 있다.

제작에는 50명이 넘는 인물의 목소리를 흉내 낼 수 있을 정도로 끼로 똘똘 뭉친 ‘인간복사기’ 충남지방경찰청 제1기동대 김홍운 경위가 참여했다.

김홍운 경위는 “TV나 라디오를 통해 교통사고 소식을 들을 때면 안타까웠다”면서“충남경찰청 홍보실에서 진행하는 이벤트에 참여하게 되어 기쁘고 이 음성에 운전자들의 안전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녹음했다”고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 음성은 하루 평균 2,000명~2만 명의 운전자가 찾는 천안삼거리 휴게소, 죽암휴게소(상하) 신탄진 휴게소, 금강휴게소, 공주휴게소(상하)에서 11월 한 달 동안 시범 송출되며 추후 공익을 위한 내용으로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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