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명후보 선호도 조사 발표

 

공주대학교(총장 김재현)가 교명후보 선호도 조사 결과를 발표해 지역 간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어 앞으로의 사태가 우려되고 있다. 
지난 1월28일 공주대에 따르면 지난달 22일부터 29일까지 교원, 직원, 조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공주대 교명후보 선호도 조사를  이메일로 실시하여 대상인원 19,402명중에 3,402명이 참여하여 상위 7순위(가나다순)로 가온대, 새한국대, 충청국립대, 한겨레대, 한국1대, 한국국립대, 한울대 등을 발표하였다. 공주대는 새 교명을 교육인적자원부에 조만간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지역사회는 새 교명선호도 조사 참여와 방법에 대해 수긍하지 못한다는 목소리다. 정재욱 공주대교명변경과 대학본부이전 총력저지 범공주대책위원회 수석대표는 “지난달 대책위 회의에서 동창회측과 협의한 뒤 ‘교명지키기 공청회’를 개최할 것”이라며 “공주대가 지역사회와 협의하겠다는 말과 행동이 다른 언행불일치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 며 공주대를 강도있게 비판했다.
 공주대 교수회측도 교명변경 조사에 대해 비판의 의견을 나타냈는데 △ 교명변경에 따른 절차의 투명성 결여, △ 교명변경 객관성 결여 △교명변경에 따른 구성원과 화합 결여 등을 내세우며 현 집행부의 무리한 교명추진을 반대하고 있다. 교수회측은 이 과정에서 시민과 공주대, 또 공주대 구성원과 교수간의 대립과 불신을 조장하며 서로 공격하는 발단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의 추이를 우려하고 있다.  
이어 이들은 △‘공주대’ 교명 사수파와 △‘공주’만 아니면 된다는 ‘공주’교명 결사반대파로 대립되고 있다며 현 집행부가 더 좋은 이름을 찾고자 하는 노력을 하지 않고 밀어붙이기식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현 공주대 김재현 총장은 일부 구성원의 눈치와 시민반대 속에서 ‘샌드위치맨’이 된 가운데 ‘92년 예산농업전문대학과 2005년 천안공대 통합시 제3의 교명 변경 조건부 통합’을 거론해, 전임자에게 책임을 전가, 현 수장으로서 적절치 못한 언행이라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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