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시덕, 공주역세권 개발 악영향…도 차원의 대응 주문

오시덕 공주시장이 지난 12월 8일 천안테크노파크에서 열린 충청남도와 시·군정 합동토론회에 참석해 KTX 공주역 활성화를 충남도와 시의 협력과제로 제안하고, 세종역과 논산훈련소역 신설 추진과 관련해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했다.

▲ 충청남도와 시·군정 합동토론회에 참석한 오시덕 시장이 KTX 세종역과 논산훈련소역 신설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다.

오 시장은 수서발 SRT 개통으로 고속철이 공주역에 증편 운행돼 서울 강남의 새로운 수요층 발생 등 공주역 이용객이 늘어날 여건이 마련되고, 도와 시에서 공주역을 거점으로 역세권 개발을 추진하는 시점에서 세종역과 논산훈련소역 설치는 공주역의 기능과 역세권 개발에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도에서도 적극적으로 대처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세종역과 논산훈련소역의 예정지는 공주역과의 거리가 20㎞내외로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 제시한 고속철도의 적정 역간거리 57.1㎞에 못미쳐 고속철로서의 기능을 못하게 되며, 공주역 역세권 광역도시발전에 악영향을 미치게 돼 논산, 부여, 청양 등 충남남부지역의 개발에도 크게 저해가 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충남도에서도 적극적으로 검토 대처해 나갈 것으로 알려졌다.

공주역세권 광역도시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충남도와 공주시에서 KTX 공주역세권 구축, 국도지선(국도23호∼국도40호)지정·개설, 공주역∼세종시간 BRT 사업 추진 등 다양한 사업들을 계획하고 있는 시점에서 세종역과 논산훈련소역 설치는 어떤 논리로든 타당하지 않다는 것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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