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은 60간지(육십갑자)가운데 34번째에 해당되는 정유년(丁酉年)이다. ‘정(丁)’은 붉은 기운을 상징하는 ‘빨갛다’라는 의미이며, ‘유(酉)’는 닭을 뜻한다. 이를 해석하면 ‘붉은 닭의 해(Year of the Rooster)’ 라고 풀이할 수 있다.

닭은 하루를 시작하는 때를 알려 주기도 하고 미래를 예측하는 능력도 지니고 있으므로 만물과 영혼을 깨우는 희망과 개벽을 의미한다.

12지에서 닭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 전한(前漢)의 경학자(經學者) 한영(韓孀)이 지은 「시경(詩經)」의 해설서 ‘한시외전(韓時外傳)’에 따르면 “머리에 관을 쓴 것은 문(文)이요, 발에 갈퀴를 가진 것은 무(武)요, 적에 맞서서 감투하는 것은 용(勇)이요, 먹을 것을 보고 서로 부르는 것은 인(仁)이요, 밤을 지켜 때를 잃지 않고 알리는 것은 신(信)이다” 라며 닭의 오덕(五德)을 설명하기도 했다.

사자성어 중 계유오덕(鷄有五德)을 살펴보면 흔히 닭은 오덕(五德)을 가진 동물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유학에서 닭을 이렇게 말하는 것은 닭을 빗대어 인간에게 ‘조화로운 삶’을 살라는 가르침을 주기 위함이다.

그러므로 2017년 정유년의 뜻은 자신의 모자람이 무엇인가 생각하고 채우려고 노력하는 한해로 보는 것이 좋겠다. 옛날 사람들은 닭이 우는 소리와 함께 새벽이 오고 어둠이 끝나며, 밤을 지배하던 악귀나 유령들이 물러간다고 여기며 살아왔다.

캄캄한 어둠속에서 여명을 알리는 상서롭고 신통력 있는 서조로 불리고 있으나, 최근AI(조류독감)으로 닭이 수난을 크게 받고 있다.

▷ 닭에 대한 사자성어

鷄有五德(계유오덕): 닭이 오덕(五德)을 가진 동물 - ‘문(文)·무(武)·용(勇)·인(仁)·신(信)’
鷄鳴狗盜(계명구도): 닭의 울음소리를 잘 내고 개 흉내를 잘 내는 도둑(잔재주, 천한재주)
群鷄一鶴(군계일학): 무리의 닭 속에 한 마리의 학(무리 중에서 두드러지게 뛰어남)
牝鷄司晨(빈계사신): 암탉이 새벽에 우는 일을 맡음(아내가 남편 할 일을 가로막아 자기 마음대로 처리함)

▷ 사람들이 뽑은 인생의 50가지 단어 (퍼온 글)

#시작 : 완벽한 준비를 외치는 사람은 평생 할 수 없는 것
#책   : 나무로 돌아가라고 하지 마세요.
#마음 : 열기도 힘들지만 한번 들어가면 나오기도 힘든 문
#여행 : 인생에 드라마를 입히는 일
#변화 : 글자 하나 닮지 않은 어제, 오늘, 내일
#다름 : 틀림없이 틀림과는 다른 말
#배움 : 버려진 돌멩이에게도 고개를 숙이는 자세
#만남 : '당신 더하기 나'라는 아주 어려운 수학
#일   : 내가 살아있다는 아주 확실한 증거
#다시 :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인생의 도돌이표
[출처: http://blog.naver.com/gongganbyu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