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경찰·소방 합동 연두방문으로 주민 궁금증 해소

부여군은 지난 10일 초촌면을 필두로 시작한 ‘2017년 새해 읍면 연두방문’을 20일 부여읍을 마지막으로 총 9일간의 여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 2017년 부여군 연두방문 장면

부여군에 따르면 2017년 연두방문은 행정뿐만 아니라 경찰과 소방이 함께 참여해 다양한 분야의 군민 궁금증을 해소했으며, 농업환경 변화에 따른 농업인 의식과 기술력 향상을 위해 매년 봄 실시하던 영농교육을 병행해 군민들이 두 번씩 읍면사무소를 방문하던 불편함을 덜었다.

이와 함께 형식적인 절차에서 벗어나 부여군의 미래비전을 담은 홍보영상을 상영함으로써 군민들의 이해력을 높이는 한편, 주민들과의 격의 없는 대화시간에는 업무와 밀접한 부서장들이 참석해 질의에 즉시 답변하는 등 현장의 목소리를 군정에 반영했다는 평가다.

이용우 부여군수는 인사말에서 “충청 산업문화철도 조기 착수와 친수구역 내 민자호텔 유치, 항공레저 산업단지 조성 등 부여의 미래비전 2030 실현을 통해 군민들에게 희망과 행복을 줄 수 있는 부여를 만들어 가겠다”며, 중국 북송 때 혁신적인 정치가이자 학자인 범중엄(范仲淹)이 지은 악양루기(岳陽樓記)에 나오는 말을 인용 ‘선우후락(先憂後樂 - 근심할 일은 남보다 먼저 근심하고 즐길 일은 남보다 나중에 즐긴다)’의 자세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연두순방은 마을안길 포장이나 노인회관 신축 등 소규모 지역개발사업에 대한 건의 보다는 인구감소에 대한 대책마련과 방범용 cctv 설치, LPG소형저장탱크 보급, 군민안전보험 혜택 확대, 특화거리 조성, 부여아카데미 강좌 개설, 교통안전 및 소화기 사용법 교육 요청 등 그동안에 볼 수 없던 부여군 공동 현안사업에 대한 질의가 이뤄져 성숙한 군민의식과 함께 연두방문의 품격을 높였다.

9일간 16개 읍면 순방을 마친 결과 평균 130여명 이상의 군민들이 참여하여 새해 군정방향과 미래비전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200건 이상의 군민제안이 제시되면서 순방의 목표였던 군민과의 소통이 성공적이었음을 보여줬다.

향후 이 군수는 군민들이 제안했던 건의사항을 관련 부서로 보내 면밀히 검토한 후 조치할 수 있도록 사후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군민들에게 현안사업에 대해 자세히 설명할 수 있는 소통의 자리를 지속적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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