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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의료원, ‘의료관광’ 불씨 지필 듯
파란눈의 안쏠리스, 공주 의료에 감동받은 사연
2017년 02월 24일 (금) 15:26:23 신용희 기자 s-yh50@hanmail.net

“이렇게 양심적으로 진료해 준 의사를 처음 만났다. 게다가 다른 의사가 찾아내지 못한 무릎관절의 원인도 규명해주었다.”

   
▲ 안쏠리스 마브로야아니스

파란 눈의 이방인 안쏠리스 마브로야아니스(ANTHOVLIS MAVROYANNIS, 56)씨가 공주의료원 이홍규 과장에게 무릎관절 진료를 받고 난 후 행복한 얼굴로 기자에게 한 말이다. 

지중해 연안의 키프로스 공화국에서 온 안쏠리스 마브로야아니스씨가 공주의료원에서 무릎관절 진료를 받게 된 것은 사과 화가로 유명한 이광복 화백의 권유가 있었던 것.

공주 토박이인 이광복 화가는 1960년대 후반 유럽으로 건너가 미술공부를 하던 중 프랑스에서 안쏠리스씨를 만나 33년 동안 우정을 이어오고 있으며 일 년에 30여일을 함께 보낼 정도로 절친한 관계다.

지중해 동부에 위치한 섬나라 키프로스 공화국은 관광지로 유명한 곳으로 안쏠리스씨는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는 사업가.

키프로스의 규칙은 영업 중에는 앉지 못하고 하루 8시간을 서서 일을 하기 때문에 그곳의 20대에서 50대 사람들은 대부분 무릎관절 통증을 갖고 있다고 한다.   

평소 운동을 좋아하는 안쏠리스씨는 무릎통증 때문에 키프로스 등에서 6명의 의사에게 진료를 받았지만 원인규명도 못한 채 고생을 하고 있었다.

   
▲ 안쏠리스씨가 이홍규 과장에게 진료를 받고 있다.

친구 안쏠리스씨가 진료를 받으러 독일로 가려는 소식을 들은 이광복 화백은 공주의료원에 훌륭한 의료진이 있으니 공주로 오라고 권유하자 친구에 대한 신뢰가 컸던 안쏠리스씨는 이 화백의 권유를 쾌히 받아들여 공주로 오게 된 것.

공주의료원에서 진료를 받은 안쏠리스씨는 MRI, X-RAY 사진을 본 이홍규 과장이 “어렸을 때 무릎을 다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깜짝 놀랐다. 왜냐하면 어릴 적(7세) 넘어져 코카콜라 유리병 조각이 살 속에 파고 들어간 적이 있었기 떄문이다.

그동안 6곳의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지만 그런 사실을 질문해 준 의사는 없었고 3곳에서 수술을 권유받았다. 그러나 이홍규 과장은 MRI, X-RAY 사진을 보여주면서 “수술을 하지 않아도 된다”며 약물치료와 걷기운동 치료법 설명과 함께 통증의 원인을 규명해 주었다. 이어 콜라겐이 함유된 음식을 많이 먹을 것과 계단 등 위에서 내려올 때 무리가 가지 않게 운동을 조심할 것을 권유했다. 

안쏠리스씨는 “지금까지 이홍규 과장처럼 양심적인 의사를 본 적이 없었다.  또 자로 앵글을 맞춘 듯한 체계적인 진료를 통해 무릎관절의 원인규명을 친절하게 설명해 준 의사를 보지 못했다. 그동안 오메가3(35만원 상당)만 먹었는데 닥터 리의 설명에 큰 감동을 받았다”고 진료 소감을 밝혔다.

   
▲ (사진 좌로부터)안쏠리스, 김영배 원장, 이광복 화가, 이홍규 과장

안쏠리스씨는 또 “공주의료원의 의료수준은 세계적”이라면서 “키프로스에 돌아가면 관절로 고생하는 사람들을 공주로 보내 공주의료원에서 진료를 받게 하겠다”고 말하자 친구의 관절 치료에 희망을 본 이광복 화백은 “유렵의 관절환자들이 공주의료원에서 관절치료도 받고 공주를 관광하는 ‘의료관광’을 추진하면 일거양득”이라며 “공주에 의료관광 불씨를 지피겠다”고 말했다.

이달 말 출국할 안쏠리스씨는 “친구가 있는 공주는 이제 내게 또 다른 의미로 잊을 수 없는 곳이 되었다. 곧 다시 (공주를)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수육을 상추에 싸서 먹는 것을 금방 배울 정도로 한국 음식에 빠져있는 그는 파리 10대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CEO다.

한편 공주의료원 이홍규 과장은 강원도 원주가 고향으로 프랑스에서 인공관절과 관련된 치료를 연구한 이 분야 전문의로 “파란 눈의 이방인을 치료하게 되어 의사로써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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