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세계유산센터 올해 계획 확정…5대 정책 17개 핵심과제 추진

(재)백제세계유산센터가 백제세계유산의 가치를 높이기 위하여 올해 충남과 전북지역 백제유적을 대상으로 확장등재를 추진한다.

또 백제세계유산 보존·관리에 민간 참여를 확대하고, 관광 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도 상품을 개발하는 등 박차를 가한다.

백제세계유산센터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5대 정책 17개 핵심과제를 올해 주요 업무 계획으로 확정, 본격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주요 핵심과제를 보면, 백제세계유산센터는 우선 유네스코 권장사항 실행 및 유산 가치 확장을 위하여 공주·부여·익산 14개 유산을 중기 대상으로, 19개 유적은 장기 대상으로 잠정목록 등재를 추진한다.

이를 위하여 백제세계유산센터는 올해 7월 문화재청에 잠정목록 등재를 신청하고, 이 단계부터 한성백제 유적을 포함한 완전한 백제역사유적지구을 만들기 위해 서울시와 협업한다.

백제세계유산센터는 또 민간의 자발적 참여를 위해 서포터즈제를 운영하는 한편,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기부금단체로 지정 받고, 주민협의회와 유기적 관계망도 유지해 나간다
  서포터즈는 유적 정화와 모니터링 활동, 용역 재능기부, 기부금 모집 및 후원 활동 등을 펴게 된다.

센터 내부적으로는 재단 운영의 뒷받침이 되는 국비 확보에도 집중하고, 자문위원회 시스템도 실효성 있게 운영할 계획이다. 관광 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일본 관광객 대상 테마 상품을 개발한다.

해외 홍보마케팅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기존 관광 상품을 분석, 역사와 문화, 건강, 음식, 지역축제 등 가족 동반 능력이 높은 노년층 공략 상품을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이에 더해 △디지털 활용 매장문화재 시각화 △애니메이션, 스토리 가이드북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확보, 관광객을 확대 유치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백제세계유산센터는 이밖에 △통합 방범시스템 본격 가동 △예방적 관리를 위한 통합상시모니터링 운영 △국제학술대회 개최 △백제문명 교류 기초자료 조사 △세계유산 백제 순회전시(국립경주박물관) 개최 △국내·외 관계자 초청 팸투어 개최 등도 추진키로 했다.

백제세계유산센터 관계자는 “재단 출범 5년차인 올해 일 잘하는 조직으로 정책 방향의 일관성과 연속성을 유지하고, 민간 참여 역량 확장, 유네스코 권고사항 실행, 관광·홍보 정책 추진에 역량을 집중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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