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사업비 20억원 투입, 오는 9월 목표로 공사에 박차

공주시가 백제의 전통과 위상을 계승·발전시키고 역사문화관광도시로서의 정체성 확보를 위해 웅진백제 4대왕에 대한 추모공간인 ‘웅진백제4대왕 숭모전’ 건립을 추진, 9월 완공을 목표로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했다.

송산리 고분군(사적 제13호) 주변인 웅진동 52번지 일원에 자리잡게 되는 숭모전은 총 사업비 20억원을 투입, 부지 4400㎡에 건축면적 98.1㎡로 한식 목구조 형태의 숭모전, 전사청, 삼문 등을 갖출 예정이다.

시는 그동안 숭모전 건립을 위해 문화재청 사적분과위원 및 전문자문회의를 거쳐 문화재현상변경을 신청, 사업부지와 건축면적 전반에 대한 허가를 받았으며, 고도보존육성 중앙심의회 심의를 거쳐 행위허가를 받는 등 행정절차를 완료했다.

이와 함께, 시는 숭모전 주변 체험관 조성을 위해 숭모전 및 체험관 건립 운영방안과 콘텐츠 개발 용역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용역이 완료되면 체험관 건립도 본격화 될 전망이다.

시는 이번 숭모전 건립을 통해 백제문화의 긍지와 자부심을 고취함은 물론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공산성과 송산리고분군을 연계한 관광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관광객 유입 확대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50여년 간 이어 온 웅진백제 4대왕의 추모제가 가설시설물에서 제향을 지내 온 실정이어서 상시적으로 추모행사를 지낼 수 있는 이번 숭모전 건립은 큰 의의가 있다”며, “오는 9월 완공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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