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정공백에 따른 도와 의회 간 협치 주문

충남도의회 조길행 의원(공주2)이 민생안전대책과 국비확보 등 현안해결을 위해 도와 의회 간 협치를 주문하고 나섰다.

안희정 충남지사의 대권행보로 인한 도정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선 불필요한 논쟁보단 머리를 맞대야 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조 의원은 3월 27일 열린 제294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도정공백 최소화와 민생안정 대책을 수립해 달라”고 촉구했다.

조 의원은 “안 지사가 내달 4일까지 대권행보로 인해 장기간 자리를 비우고 있는 상황”이라며 “대선 경선에 실패하더라도 정당의 흥행과 대권 전략 등의 이유로 정치활동이 예견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로 인해 도정공백이 우려되고 있고, 일부에선 현실화로 나타나고 있다”며 “지방정부 책임자가 자리를 비우면 자연스레 도정공백이 발생하게 되고, 결국 애꿎은 도민만 피해를 보게 된다”고 덧붙였다.

조 의원은 “집행부에선 도내 각종 현안과 문제점을 슬기롭게 헤쳐 나가는 지혜를 발휘해야 한다”며 “취약계층과 전통시장 지원, 예산 조기집행 등 민생안정대책을 역점적으로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최근 정국 상황이 급변하고 있다”며 “국비확보와 필수 프로젝트 사업 추진에 문제가 없는지 챙기고 살펴야 한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과 공직자의 품위와 청렴 의무를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지역 현안에 대한 의회와 협치를 통해 현안 문제를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아직도 근절되지 않는 AI와 구제역, 가뭄극복 등 현안이 산적해 있다”며 “도정공백이 서민 경제에 피해가 되지 않도록 의회와의 협치를 강화해 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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