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동반성장 이사장이 3월 27일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영장 청구에 관해 “국민이 박 전 대통령에게 바라는 것은 진실규명과 사죄인데 청와대 퇴거 후에도 헌재의 탄핵인용에 불복하는 입장을 밝히는 등 반성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고 비난하며 “법과 원칙에 따른 검찰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공식 입장을 표명했다.

정운찬 이사장은 “검찰의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는 개인의 불행을 넘어 국가적으로 불행한 일로 시대와 역사가 바라는 것은 박 전 대통령의 진실규명과 사죄인데 지금까지 사과와 반성의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면서 “검찰이 밝혔듯 다수의 증거에도 대부분의 범죄혐의에 대해 부인하는 상황으로 구속영장 청구는 당연한 결정”이라고 주장했다.

정 이사장은 “법 앞에 만인이 평등하다. 법과 원칙에 따른 검찰의 결정을 환영한다. 법원도 사법정의 원칙에 따라 엄정히 나설 것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다시는 대통령이 검찰에 불려가는 불행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정부와 정치권은 새롭게 환골탈태해야 할 것이며 검찰수사를 받는 마지막 대통령이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