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대 수학과, 이윤순 주무관 근무 40주년 깜짝 기념행사 개최

공주대학교 사범대학 행정실 이윤순 주무관이 지난 2017년 3월 22일에 공주대 근무 40주년을 기념하여 대학발전기금으로 3,000만원을 기탁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함께 근무한 많은 직원들과 교수들은 이 주무관의 아름다운 선행에 찬사를 보내며 이 주무관에게 감사를 표했다.

특히 발전기금 중 1,000만원을 수학교육과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기탁했는데, 그 사연을 전해들은 수학교육과 교수들과 학생들은 감사와 나눔을 실천한 이 주무관의 아름다운 기부에 큰 감동을 받았다.

이 주무관과 공주대학, 특히 수학교육과의 인연은 40년 전에 시작됐다. 가정 형편이 어려워서 동생들의 뒷바라지를 해야 했던 이 주무관은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1977년 3월 27일 공주대 수학교육과 교수 연구실에 근무하게 됐다.

어린 나이에 시작한 직장생활이었지만 이 주무관은 그 누구보다도 성실하고 학구적이었다. 이 주무관은 수학교육과 교수들의 따뜻한 배려와 지도에 용기를 얻게 됐으며 이후 검정고시에 합격했고,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중어중문학과와 공주대 경영·행정대학원 행정학석사를 취득하게 됐다.

공주대 근무 40주년을 맞이하여 이 주무관은 대학에 발전기금을 기탁하면서 당시 수학교육과에 근무했던 교수들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수학교육과 재학생들에 대한 장학금으로 1,000만원을 기탁한 것이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수학교육과 학생들은 이 주무관의 근무 40주년이 되는 3월 27일을 기념하고 감사하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하여 수학교육과 강의실에서로 깜짝 기념행사를 기획하게 된 것이다.

이날 오전 11시 30분, 예기치 않은 기념행사의 주인공이 된 이주무관은 재학생들에게 꽃다발과 축하 케이크를 받으며 눈물로 감사의 말을 전했다.

수학교육과 전대열 학과장은 “이 주무관의 기부에 크게 감사하며 모두에게 큰 울림이 있는 선행”이라고 말했다.

또한 재학생들도 이주무관의 아름다운 기부를 오랫동안 기억하고 졸업 후에는 이주무관의 따뜻하고 아름다운 마음을 이어받아 남을 돕는 일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으로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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