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 장벽, 자녀 육아・교육 등 어려움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번 조사는 공주시 다문화가족의 실정에 맞는 서비스 제공과 보다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맞춤형 통합지원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마련됐으며, 지난 2월 20일부터 3월 31일까지 40여일 간 16개 읍・면・동 공무원이 다문화가족을 직접 방문해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다문화가족 653가구의 가구원수는 2,378명이고 자녀수는 960명으로 나타났으며, 거주지별로는 신관동(14.9%)지역에서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고, 그 다음으로 옥룡동(9.8%), 유구읍(7.8%)순으로 나타났고, 읍・면지역은 56%, 동지역 44%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베트남(41.2%), 중국(29.1%), 필리핀(12.3%) 순이며 총 13개 국가에서 결혼이민으로 다문화가족을 구성하고 있으며, 자녀는 미취학(42%), 초등학생(36.3%), 중학생(7.1%), 고등학생(5.5%), 대학생(7.0%), 일반(2.1%)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다문화가족의 배우자와의 평균연령차이는 14세, 가구당 평균자녀수는 1.52명이며, 거주기간별로 보면 5년 미만 17.9%, 10년 이하 34.2%, 10년 이상은 47.9%로 나타났다.
다문화가족이 생활 중 가장 어려워하는 점은 결혼이민자의 한국어 장벽 극복, 자녀양육 및 교육, 경제적 어려움이라고 응답했다.
이준배 복지지원과장은 “다문화가족은 낯설거나 멀리 떨어진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 바로 우리 이웃이고, 나의 동료이며, 다문화자녀는 바로 내 자녀와 같은 반 친구”라며 “이번 조사에서 드러난 다양한 실태와 욕구를 바탕으로 다문화사회에 걸 맞는 다양한 다문화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