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선비들의 예술세계’ 인문학 강좌

(재)충남역사문화연구원(원장 장호수)은 2014년부터 매년 충현서원 활용사업의 일환으로 충청유교 아카데미를 진행해 왔다.

▲ 조민환 교수의 강의 모습

올해는 매월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특별 프로그램으로 ‘조선 선비들의 예술세계’라는 큰 주제로 강좌를 기획하여 옛 사람들의 삶과 생각, 그리고 미학을 시·서·화, 정원 및 서원 공간, 음악 등을 통해서 음미해 볼 수 있도록 강좌를 구성했다.    

4월 26일 오후 2시 충청유교 아카데미가 개강하여 충남도민을 비롯하여 세종·대전·청주시 등 충청 전역에서 온 수강생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첫 번째 강좌는 조민환 교수(성균관대)가 ‘선비들의 예술세계, 시·서·화’라는 주제로 선비의 시와 글씨, 그림에 응축된 여유, 품격, 그리고 미학에 대해 작품을 보여주면서 강의를 이어나갔다.

독립운동가 안중근의 서예와 친일의 대표적 인물 이완용의 서예 작품을 비교하면서 남아있는 서예작품의 가치는 결국 그 사람의 ‘품격’으로 결정된다는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던졌다.

아카데미 일정은 4월부터 10월까지 총 7회에 걸쳐 매월 마지막 수요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된다.

두 번째 강좌는 ‘선비의 파라다이스, 정원’ 이라는 주제로 홍익대 오웅성 교수가 이어나갈 계획이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아카데미를 통해 유교문화의 예술성과 그 가치를 만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문의 : 충남역사박물관 ☏041-856-8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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