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청춘, 연희와 놀이로 아우른다!’

충남문화재단(이사장 안희정)의 기획 브랜드 공연 ‘2017 그랬슈 콘서트’가 3년차 대장정을 시작한다.

▲ 2016년_그랬슈콘서트 전통예술단 혼 바람의 소리 공연 장면

2017년 그랬슈 콘서트의 키워드는 ‘청춘과 놀이’로 끼 있는 젊고 유망한 예술인들이 대거 출연해, 전통음악을 소재로 활기 넘치고 풍성한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올해 첫 공연은 오는 5월 18일 오후 7시 30분 공주문예회관을 시작으로 태안·천안·서산·아산 순으로 5회에 걸쳐 진행된다.
 
공주문예회관에서의 첫 무대는 지역을 대표하는 청년예술가들이 문을 연다. 한국예술위원회 차세대예술가로 선정된 젊은 소리꾼 박인혜(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이수자)와 가야금 강화정(충북문화재단 청년예술가), 한국무용 이윤희, 피아노 최미경(이상 충남문화재단 신진예술가)이 ‘사랑가’를 젊은 예술가의 시각으로 재해석해 오직 그랬슈에서만 볼 수 있는 무대를 선보인다.
 
판소리와 가야금, 춤, 피아노로 엮어내는 ‘사랑가’를 통해 전통음악의 색다른 맛과 그랬슈 콘서트만의 멋과 넉넉한 너름새로 공주의 5월 초록의 밤을 국악의 선율로 물들이 예정이다.

이어 이 시대의 대표소리꾼 박애리가 쑥대머리와 밀양아리랑, 그리고 국악가요 ‘공항의 이별’로 흥을 돋운다. 

▲ 2016년 그랬슈콘서트 박애리 공연장면

세 번째 무대는 충남 공주 신풍면의 전통놀이 ‘선학리 지게놀이(충남도 무형문화재 제37호)’로 꾸며진다. 선학리 지게놀이는 땔감 등 운반의 도구였던 지게를 가지고 연희무대를 연출하는 공연으로 ‘지게 상여놀이’ ‘지게 풍장’과 ‘지게 장단 소리판(공주아리랑)’, ‘지게 지네발 놀이’ 등으로 공주 문예회관을 찾은 관객들에게 아련한 추억을 떠올리게 한다.

선학리 지게 놀이는 다른 지역 지게놀이에서 볼 수 없는 독특한 특징을 지니고 있는데다 역동성과 다양성 갖추고 있어 전승 보존가치는 물론 흥미성까지 가미된 민속놀이로 평가받고 있다. 
 
대미는 전통예술단 혼의 춤과 연희로 꾸며진다. 전통예술단 혼은 무형문화재 제21호 서천 부채장의 ‘공작선’을 활용한 지역색이 물씬 풍기는 ‘천년의 모시와 공작부채 예술로 그리다’로 피날레를 장식한다.

사회는 공연의 감초역할과 함께 막간에 신명나는 연희와 재담으로 공연을 감칠맛 나게 이끌어나가는 ‘광대놀음 떼이루’가 맡는다.

관람은 전석 무료이며 사전예매는 공주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문의는 ☏ 041-840-2180 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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