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하는 공주사람들 예인촌 83회 정기공연

예술하는 공주사람들 예인촌 83회 정기공연 ‘시, 향기를 더하다’가 7월 15일 오후 3시 공주문회원 강당에서 열린다.

예인촌과 공주시낭송가협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날 행사는 팝스앙상블 초대 연주를 시작으로 △임정민 ‘당신을 보았습니다’(한용운) △ 조은 ‘새아리랑’(문정희) △박정란 ‘별 헤는 밤’(윤동주) △이우근 ‘바이올린 켜는 여자’(도종환) △석미경 ‘천성’(박경리) △나태주 ‘비단강 소묘’ 등의 시가 낭송되며 이걸재 예인촌 회장의 아리랑 공연, 정종선씨의 안개꽃 당신 노래 공연이 펼쳐진다.

공주시낭송가협회 박정란 회장은 “사람들은 평생에 좋은 시 한 편 쓰기를 소망하고 그 시는 많은 이들에게 노래로 불리어지길 소망한다”면서 “시 낭송가들은 책장에 가쳐 있는 좋은 시들을 선정하여 아름답게 낭송하고 시극을 만들고 노래로 불러본다”며 더운 여름 시원한 문화원에서 열리는 ‘시, 향기를 더하다’를 통해 뜻 깊은 시간을 즐겨주길 당부했다.

최창석 공주문화원장은 “시 낭송은 잠자고 있는 시를 꿈틀거리게 하고 한 여름 다가오는 먹구름에 번갯불과 천둥소리를 더해 우리의 가슴을 뛰게 합니다. 그리고 가만히 앉아 있는 바위덩어리에 천금의 무게를 얹어 마음을 가라 안치고 때로는 깃털 같은 경쾌함으로 우리의 영혼을 춤추게 한다”며 “염천에 땀 흘리며 행사를 준비한 박정란 회장을 비롯한 모든 분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삼복의 더위에 우리에게 청량한 바람을 안겨주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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