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문화제 유료 프로그램 입장료 확정

공주시가 오는 9월 28일부터 10월 5일까지 ‘한류원조, 백제를 만나다’를 주제로 펼쳐지는 제63회 백제문화제를 지속 가능한 자립형 글로벌 명품 축제로 만들고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시는 지난 8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제2차 백제문화선양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백제문화제 기간 동안 펼쳐질 유료 프로그램에 대한 입장료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시는 아름다운 야경과 다양한 정원, 금강신관공원과 공산성을 부교를 연결하는 미르섬 입장료는 성인 5000원, 초등학생 4~6학년, 청소년, 군인, 공주시민, 온누리시민은 3000원으로 확정했으며, 이 중 2000원을 쿠폰으로 되돌려 줘 백제문화제 행사장이나 전통시장 등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국가유공자, 9세 이하 어린이, 장애인카드 소지자, 65세 이상 노인,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자원봉사자, 백제복 착용자 등은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특히 올해 백제문화제의 미르섬에는 낮에는 다양한 꽃을 활용해 검소하지만 누추하지 않은 백제정원을 연출하고, 야간에는 공산성과 금강의 다양한 유등, 황포돛배와 어우러지는 화려하지만 사치스럽지 않은 조경을 연출, 관람객의 감동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게다가 신규콘텐츠 개발 공모를 통해 ‘1400년전 한류스타 백제미마지를 찾아서’를 주제로 백제미마지 테마촌을 조성하고 미마지를 테마로 한 다섯가지 이색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해 관람객의 만족도를 한층 더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지난해 금강과 공산성을 배경으로 화려한 연출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은 ‘웅진판타지아’ 공연도 올해부터 관람료 5000원을 받기로 결정했다.

특히 올해 웅진판타지아 공연은 다양한 멀티미디어 쇼와 화려한 퍼포먼스로 지난해보다 한층 업그레이드한 공연을 펼칠 계획이어서 대륙의 기상을 이어받은 동북아의 허브, 갱위강국 백제를 웅장하게 느낄 수 있는 백제문화제의 대표 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시덕 시장은 “이번 결정은 글로벌 명품 축제로서 관람객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수준 높은 프로그램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초점을 맞췄다”며, “보다 나은 백제문화제를 위해 시민들의 양해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올해 관람료 수입금은 백제문화제 프로그램 개발, 행사장 조성 등에 재투자해 볼거리를 대폭 확충해 나갈 예정이다.

저작권자 © 금강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