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시정은 불통시정, 나는 시민과 소통하겠다”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 청년위원장 조유상이 8월 11일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 6월 13일 치러지는 동시지방선거 공주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 조유상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 청년위원장이 공주시장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 자리에는 더불어민주당 배찬식·김영미 공주시의회 의원을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당원들이 배석했다.

조유상은 이날 출마선언문을 통해 “앞으로 당내 경선이라는 1차 시험대가 있다. 많은 어려움이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며 “공주시민을 믿고 당원동지들이 공주시의 새로운 변화와 활력소를 만들어 가길 원하고 희망하기에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출마동기를 밝혔다.

그러면서 “그동안 많은 시민들과 지지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공주시 발전방향과 현재의 공주시가 처해 있는 여러 가지 상황에 대해 의견들을 청취했다”면서 “그 중 ‘공주시와 시민들을 이끌기에는 조금 부족하지 않나?’ 라는 말을 종종 들었지만 시민들과 함께 공주의 미래를 절실히 고민할 마음가짐과 비젼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조유상은 본인이 생각하고 되고자 하는 시장 상에 대해 “△첫째, 시민들의 말을 귀하게 청취하고 실천하는 시장 △둘째, 시민들과 희로애락(喜怒哀樂)을 같이 하는 시장 △셋째, 억울함과 소외받는 시민은 없는지 살피는 시장 △넷째, 소통과 공감을 바탕으로 시민들과 함께 동행을 실천하는 시장 △다섯 번째, 공주의 정체성을 바로 세우는 시장”이라면서 “시장은 시민들 위에서 군림하는 권력자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 이날 기자회견에는 더불어민주당 배찬식·김영미 공주시의회 의원을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당원들이 참석했다.

조유상은 “현 시정은 불통의 시정이다. 나는 시민과 소통하는 정치를 하겠다”면서 “예를 들어 전 의료원의 대체 활용을 아직 정하지 못한 것은 준비 미흡으로 졸속행정”이라며 현 오시덕 행정을 비판하기도 했다.

또한 “시장이 무슨 일을 하는지 시민들께서 분명하게 아실 수 있도록 하겠다”며 “행사장에만 보이거나 다음 선거가 다가올 즈음에 얼굴 보이는 시장이 아닌 평소에도 시민들께 시정운영을 함께 논의 할 수 있는 진정한 자리를 만들어 시민들의 의견을 듣고 시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당선에 눈이 멀어 상대방을 비방하거나 정책과 관련 없는 언행은 절대 하지 않겠다. 경선을 포함한 선거는 민주주의의 정신을 구현하고 지켜내는 근간이기에 유권자, 공주시민의 축제의 장이어야 한다”며 “향후 진행될 경선이나 선거과정을 통해 진정한 정책선거, 공명선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재차 약속하며 “경쟁자에게 선거 이후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는 언행은 반드시 청산되어야 할 적폐”라고 강조했다.

▲ 조유상 공주시장 출마선언 기자회견에 참석한 기자들의 모습

전 충남도교육감 김종성 교육감 비서관으로 재직 중 김 전 교육감의 불명에 낙마에 대해 비서관으로써 책임을 통감하느냐는 질문에 “책임을 통감한다. 그러나 법정에서도 도의적 책임을 물었을 뿐”이라고 대답했다.

또 출마선언문에 ‘공주발전전략 비전’이 없다는 질문에 “공주의 정체성을 찾겠다. ‘상식과 기본을 세우는 시장’으로 나서겠다”는 답변으로 대신했다. 

충남도의회 윤석우 도의장과 이준원 전 시장의 민주당 입당설에 대해서는 “박완주 충남도장위원장의 당선만을 위해 이당, 저당 다니는 정치인을 사양한다고 말했다”며 “윤석우·이준원의 입당은 어려울 것으로 본다”는 소견을 밝혔다. 

조유상은 1973년생으로 덕지초등학교, 탄천중학교(36회), 공주사대부고(34회), 충남대학교 자치행정학과 졸업(행정학사)를 졸업하고, (전) 충남대학교 학생회장(97년 자치행정학과, 98년 사회과학대학), (전) 충청남도교육청 근무(교육감 비서관), (전) 문재인대통령후보 국가균형발전 특보 등의 주요 직책을 거치며 현재는 신관동체육회 대외협력이사, 공주시 지체장애인후원회, 공주시 해병전우회(해병 709기),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 청년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전국청년위원회 운영위원 등을 역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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