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72주년 기념 단합 행사의 장 마련

공주시 유구읍이 지난 15일 제47회 유구읍민 화합체육대회 및 노래자랑을 유구초등학교와 유구중학교에서 1500여명의 주민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 미꾸라지 잡기 게임 장면

광복 72주년을 맞이해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이 행사는 유구읍청년회(회장 위철희)가 주관하며, 유구읍민의 건강과 화합을 도모하는 자리로써 매년 참가하는 인원이 1500여명으로 지역의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다소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읍민의 화합, 마을의 단결, 선수단에게 영광’이라는 슬로건을 모태로 하여 26개 마을이 참여하여 흥미와 환호를 연발하며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제1부 체육행사로는 투호, 고무신 지게로 받기, 물풍선 바구니 받기, 미꾸라지 잡기 등 4개 종목에 대하여 마을별 출전한 선수들이 주민의 열렬한 응원에 힘입어 진지하고도 열띤 승부를 겨뤘으며, 농촌형 고령화로 인한 지역적 특성에 맞추어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종목을 선택하여 부담없는 경기를 펼쳤다.

특히 이번에는 미꾸라지 잡기 게임이 새로 추가되었는 데 요리조리 빠져 나가는 미꾸라지를 잡느라 애를 먹는 장면에 폭소를 연출하기도 했다.

제2부 노래자랑에는 내로라하는 지역 주민 20여명이 출전해 저마다 애창곡을 뽐냈으며, 유명가수인 홍진영과 아이돌 가수 2팀이 출연해 축하무대를 이끌어 주민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 물풍선 바구니 받기 게임장면

모든 행사가 끝나고 마지막으로 불꽃놀이 행사가 이어져 유구의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 놓았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지역의 크고 작은 50여 업체에서 자전거, 여행권, 상품권을 비롯하여 TV 등 푸짐한 전자제품 등이 경품으로 제공됐다.

위철희 청년회장은 “뜻깊은 광복절에 읍민과 더불어 화합하고 단결하는 자리에 많은 주민이 참여해 주시고 행복한 시간을 드린 것 같아 뿌듯하다. 부족하고 미진한 부분은 보완하여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창수 유구읍장은 “이 행사는 유구읍의 대표적 축제로 무더위에 지친 읍민에게 즐거운 위안과 상호 소통하는 한마당 잔치가 되었다”며 쳥년회원과 주민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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