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어린이집 등 선제적 예방관리로 결핵 발병 근원적 차단

공주시가 지난 8월 14일 공주시 보건소에서 관내 115개 유치원·어린이집 종사자 381명을 대상으로 잠복결핵감염검진을 무료로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검진은 결핵예방법의 집단시설 종사자 결핵 및 잠복결핵감염검진 의무화와 잠복결핵감염 단계에서 조기발견 및 발병 전 치료로 결핵발병을 근원적으로 차단하고자 하는 선제적 예방에 중점을 둔 결핵안심국가사업에 따른 것이다.

앞서 시는 지난 6월부터 의료기관 종사자, 고등학교 1학년생, 학교 밖 청소년 등 1425명에 대해 잠복결핵감염검진을 실시했으며, 이 중 102명의 감염자를 발견, 본인의 동의하에 잠복결핵치료 의료기관과 보건소에서 무료로 예방 치료 및 관리를 하고 있다.

9월에는 143개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664명을 대상으로 검진을 실시할 계획이다.

잠복결핵감염은 결핵균에 감염되어 있지만 결핵이 발병하지 않은 상태로 결핵과는 다르게 증상은 없고 몸 밖으로 결핵균이 배출되지 않아 다른 사람에게 전파하지 않지만 잠복결핵감염자의 10%가 평생에 걸쳐 결핵으로 발병할 수 있어 적절한 검진과 치료가 필요하다.

이복남 보건과장은 "최근 의료기관, 시설 등 직원, 이용자 등이 결핵위험에 노출되는 사례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적극적인 결핵예방관리가 필요하다"며, "철저한 환자관리와 선제적 예방관리로 결핵으로부터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시민이 행복한 공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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