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축제, 공주의 새로운 콘텐츠로 자리매김
‘무령왕별, 공주별을 찾아라’ 축제가 1,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공주시가 주최하고 공주대 공주학연구원, 무령왕국제네트워크협의회, (사)아마추어천문학회가 주관, 문화재청과 충청남도가 후원한 이번 축제는 공주의 다양한 역사문화유산 자원을 접목한 야간형 문화유산 향유프로그램인 ‘흥미진진공주 문화재 야행’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8월 25-26일까지 무령왕릉 일원에서 진행됐다.
이번 ‘무령왕별, 공주별을 찾아라’ 축제에는 △별 토크콘서트 25일(대담 윤용혁 교수, 조봉연 한국아마추어천문학회)과 26일(대담 윤용혁 교수, 김희수 공주대 총장직무대리)를 비롯하여 △별별사연 발표하기 △천체망원경으로 천문관측체험 △별별체험(플라즈마 정전기 체험, 야광별 목거리 만들기, 별사탕 옮기기, 별에게 소원 적어 빌어보기) △국악공연, 무령왕 노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또 사전 접수를 받아 참가자들에게 무령왕별공주별 티셔츠, LED등(燈)이 제공되어 공주에 ‘무령왕별, 공주별 붐’을 일으켰다.
행사에 참가한 어린이는 “무령왕이 별 이름을 갖게 된 것을 오늘 알게 됐다”면서 “앞으로 별에 관심을 갖고 또 다름 별을 찾아 보겠다”며 참가 소감을 밝혔다.
‘무령왕별, 공주별을 찾아라’ 축제는 2012년 무령왕과 2014년 공주 이름이 국제천문학연합 소천체 명명위원회에 등록되면서 ‘무령왕별’과 ‘공주별’로 명명되었으며 이번 축제로 공주 문화재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
특히 이번 축제에는 26일 공주를 방문한 일본 가카라시마 초중학교 참가단 60여명이 참가, 무령왕국제네트워크협의회원들과 함께 백제춤을 추는 등 양국 민간교류의 절정을 보여주었다.
한편 이번 별축제에는 영명학교 챌린저동아리(지도교사 정옥희) 학생들이 축제 프로그램 체험의 도우미로 나서 자원봉사를 펼쳐 주위로부터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