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일~9월 26일까지 125점의 작품 선보여

올해로 14회를 맞이하는 임립미술관 공주국제미술제가 지난 9월 1일부터 시작됐다.

▲ 조성환(충남대 디자인과 교수)작가의 3D작품 설명 장면

3개월간 지속되는 공주국제미술제의 첫 번째 전시행사인 ‘프리뷰쇼’는 ‘예술, 무한 공감 고유’라는 주제로 9월 1일~26일까지 공주 임립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다양한 장르의 작가들이 참여하여 창작의 영역 뿐 아니라 삶과 예술의 경계를 넘나들며 예술이 인간에게 줄 수 있는 즐거움과 유익을 집중적으로 보여준다.

그저 보고 즐기는 미술에서 벗어나 일상에 깃든 미술, 누구나 공감하고 공유하고 함께 소통하는 미술의 진수를 경험할 수 있다.

단순한 시각적 즐거움의 대상이 아니라, 우리의 정서와 감정 그리고 일상의 삶에 적용하는 미술의 가치를 보여주며 재미와 유익이 함께하는 전시이다.

▲ 백윤호 작가의 Siberian-tiger

이번에 전시에는 다양한 분야에서 훌륭한 작품세계를 구축한 작가 19명이 참여하여 각자의 전시부스에 여러 개의 작품을 보여주는 개인전 형식으로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작가의 예술세계를 집중적으로 감상하고 공감하며 즐길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고도의 집중력과 끈기를 필요로 하는 수 백 번, 아니 수 만 번의 반복되는 수공예적인 노력으로 이루어지는 미술작품과, 컴퓨터와 3D프린터 등 첨단 과학을 활용하는 현대적인 미술작품이 함께 전시되어 있어 현대 미술의 다양성을 한 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으며, 어린이와 학생들에게는 실제적인 미술교육의 현장이 되고 있다.

미술과 일상의 경계, 각 장르간의 경계를 허물고 소통하며, 인간만이 가지고 있는 창작 특성을 삶의 각 분야에서 확인하고 미술의 가치를 삶에 적용할 수 있는 작품들이다.

▲ 손경숙 작가의 자연찬가(Anthem)

이번 프리뷰쇼에는 평면, 입체 설치, 디자인, 유리 세라믹아트 등 다양한 분야의 작가들이 참여한다.

평면에 권숙정, 김병휘, 손경숙, 홍창우, 황초롱, 성도형, 에칭에 권신애, 입체(목조각)에 김기엽, 백윤호, 3D프린터 아트에 조성환, 디지털아트에 이단비, 설치에 송계영, 윤지운, 정경탁, 유리세라믹아트에 박선율, 윤태성, 이정원, Chanon Kariros(태국), 핀아트에 지용 작가가 각자의 독특한 방법으로 제작한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이번에 참여한 작가들은 충남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작가들,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작가들, 권위 있는 공모전에 입상한 신진작가들, 이미 한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중견작가들이 함께 참여하여 미술이 지향하는 참신성과 원숙한 미학적 깊이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

▲ 정경탁 작가의 생명의 빵 프로젝트

더위와 일상에 지친 지역주민들에게 가을바람과 함께 찾아온 이번 임립미술관 ‘2017 제14회 공주국제미술제 프리뷰쇼’의 125점의 작품들은 미술이 삶의 곳곳에 깃들어 만들어내는 소통의 즐거움과 감동을 주고 있다. 또한 매일 반복되는 고단한 일상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신선한 자극과 즐거움을 주며, 삶을 위한 에너지를 만들어내고 있다.

임립미술관 공주국제미술제 전화 041-855-7749로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그 외 자세한 사항은 임립미술관 홈페이지 www.limlipmuseum.org 또는 공주국제미술제 홈페이지 www.kgiaf.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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