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에게 주는 레시피와 삼백이의 칠일장…다양한 연계행사 진행

공주시가 오는 16일 오후 1시 30분부터 고마 컨벤션홀에서 범시민 독서운동의 일환으로 ‘한 도시 한 책 읽기’ 2017년 올해의 책 선포식 및 공지영 작가 강연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 도시 한 책 읽기 사업은 지역주민이 한권의 책을 함께 읽고 토론함으로써 책의 내용을 바탕으로 다양한 상호이해를 도모하자는 취지의 독서운동이다.

시는 지난 4월부터 도서선정위원회 회의와 온·오프라인 시민투표 등을 거쳐 올해의 대표도서로 ‘딸에게 주는 레시피(공지영, 한겨레출판)’와 ‘삼백이의 칠일장(천효정, 문학동네’를 선정했다.

올해의 책 선포식은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되는데, 충남연정국악원의 흥겨운 북공연과 함께 시작될 1부에서는 사업 취지 및 올해의 책 선정 경과보고, 대표도서 인증패 및 도서 전달식 등 기념식이 진행된다.

2부에서는 올해의 대표 도서 ‘딸에게 주는 레시피’의 저자 공지영 작가의 강연이 이어져 책에 대한 소개와 에피소드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딸에게 주는 레시피’는 작가 공지영이 딸 위녕에게 건네는 위로의 레시피로 짧은 시간 안에 만들어 낼 수 있는 27개의 요리 레시피에 자신이 살아온 날들에 관한 이야기, 딸을 향한 깊은 애정을 녹여내어 몸과 마음을 동시에 다독인다.

올해의 책 선포식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당일 대표도서 ‘딸에게 주는 레시피’와 ‘삼백이의 칠일장’을 참석자들에게 선착순으로 배부할 계획이며, 이후 공감토크 릴레이 및 찾아가는 작가와의 만남 등의 연계행사도 이어갈 예정이다.

오명규 시립도서관장은 “선포식을 계기로 공주에 책 읽는 소리가 널리 퍼져나가길 바란다”며 “시민의 권리이자 의무인 행복한 책읽기를 적극 지원함은 물론 다양한 독서진흥사업을 추진해 책 읽는 운동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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