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에서 어떻게 귀농·귀촌으로 새로운 시작을 할 것인가?”

공주시 정안면에 있는 쌍달작은도서관(관장 안혜경)에서는 지난 9월 9일 공주지역으로 온 귀농·귀촌인이 모여 ‘공주시 귀농·귀촌으로 새로운 시작’이라는 주제로 세미나가 열렸다.

이날 모임은 쌍달작은도서관에서 인터넷의 귀농·귀촌 카페회원에게 제안하여 최근 공주지역으로 귀농·귀촌한 이들과 앞으로 귀농·귀촌할 이들이 모였으며, ‘공주시에서 어떻게 귀농·귀촌으로 새로운 시작을 할 것인가’에 대해 발제강의를 듣고 함께 토론을 나누었다.

먼저 발제강의를 한 공주시 이인면의 민태식씨는 3년 전 귀농·귀촌했던 경험을 중심으로 공주시가 귀농·귀촌이 좋은 이유를 지방의 작은 도시지만 산수가 수려하여 자연환경이 좋고 교통이 편리하여 사통팔달하며 오랜 역사와 유물을 갖고 있는 품격도시이고 문화·예술 활동이 풍부하여 여유로운 제 2의 삶을 지내기에 좋다고 공주시의 귀농·귀촌 지원 정책을 소개했다.

또한 “새로운 곳에서 시작하는 귀농·귀촌이니만큼 함께 손잡아 힘든 일을 서로 돕고 어깨를 기대며 외로움과 어려움을 이겨내면서 공주를 새로운 고향으로 느끼며, 정보교환과 친목활동을 계속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쌍달작은도서관의 양동진 사서는 공주시의 역사·유적, 문화·예술과 공주대학교의 열린 강좌를 비롯한 판소리, 국악기 등 다양한 교양·교육 프로그램을 소개했고, “귀농·귀촌인들이 도시에서의 경력과 경험으로 함께 지역발전을 위해 작은 힘이 되자”고 말했다.

멀리 의정부에서 온 교직원인 윤명현씨는 공“주에서 보낸 학창시절의 많은 추억을 떠올리며 은퇴 후 공주시로 귀농을 꿈꾸고 있다”면서, “공주에서 이런 세미나나 친목모임을 하면 계속 참석 하겠다”고 말했다.

공주시 유구읍에 농지를 마련하고 주말에만 다닌다는 전주시에 사는 유성용씨는 올해 직접 재배한 농산물을 갖고 참여하면서 이런 모임을 통해 귀농·귀촌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얻고 싶고 이런 행사를 통해 아무런 연고가 없는 공주시에 좋은 이웃이 많이 생겼으면 하는 바람을 내비췄다.

세종시에 살고 있는 이철우씨는 아내와 어린 두 딸과 함께 참여했는데, 정안에 땅을 마련했고 조만간 주택신축을 한 뒤 이주할 것이라고 하며 많은 도움을 바란다고 했고, 서울에서 온 부부도 공주로 귀농·귀촌할거라며 좋은 곳을 알아봐 달라고 했다.

쌍달작은도서관 안혜경 관장은 여성으로서 도시에서 시골로 옮겨 사는 즐거움을 하나하나 직접 겪은 사례를 들어 설명하여 참여한 여성회원들의 관심을 끌어 모았다.

쌍달작은도서관은 공주시로 귀농한 화가 안혜경 관장이 소장도서와 기증한 책을 모아 지난해설립하였고 △지역주민을 위한 문화·예술·생활 프로그램 △도시민을 위한 숲·자연·힐링 프로그램 △학생을 위한 감성·지성·미래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지난해 공주지역에 귀농·귀촌한 이들을 위해 ‘식물번식, 파종·삽목·접목’ 프로그램을 열어 강사를 초빙하여 이론 강의와 실습을 진행한 바 있다.

오는 11월에는 지역 귀농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쌍달작은도서관 연락 010.4310.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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