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소방서(서장 오영환)는 추석연휴를 앞두고 본격적으로 벌초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벌쏘임 사고가 잦아 각별한 주의가 당부했다.

공주소방서에 따르면 지난달 관내 벌집제거 출동이 341건으로 1일평균 11건인 반면 9월 출동건수는 하루 평균 14건으로 신고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이번 추석연휴를 맞아 미리 벌초를 하는 시기가 도래함에 따라 벌초를 하면서 벌에 쏘이는 사고도 많이 발생한다. 매년 총 출동건수 중 7~9월에 벌집제거 출동이 90%이상이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또한 말벌의 활동이 왕성해 지는 시기이다.

벌쏘임 사고가 잇따르는 이유는 올해 6월부터 이어진 무더위로 벌들의 발육이 빨라져 개체수가 급증했고 7~9월 번식기까지 겹쳐 벌의 공격성도 강해졌다.

김철수 화재구조팀장은 “벌집 발견 시 무리하게 제거하려 하지 말고 119로 신고해야 한다”고 들고 “벌이 자주 출몰하는 곳으로 등산이나 벌초작업을 할 경우 자극적인 향수나 화장품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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