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년간 건강검진 수검인원은 매년 증가하였으며 2010년 대비 2015년 증감률은 7.9%p로 꾸준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국민의 소득수준이 높아지면서 건강과 행복에 대한 관심이 커짐에 따라 질병의 조기발견과 적정치료에 대한 강한의지와 필요성을 느낀다는 뜻을 읽을 수 있다.

2014년도 암 판정 현황을 보면 위암 0.14%, 대장암 0.08%로 분석결과 여성에 비해 남성이, 그리고 연령이 높을수록 판정비율이 증가하였으며 40대, 비교적 젊은 층에서도 위암이 0.06%, 간암의심 0.25%, 유방암의심이 0.11% 차지했다.

경기도 이천에 거주하는 44세 여성 권 모씨는 자녀 3명을 둔 한 부모로 건강검진결과 유방암진단을 받았다. 늘 자가진단을 해보며 관심을 기울였던 권 모씨였기에 검사결과는 청천벽력과도 같았지만 조기에 발견된 덕에 수술 후 현재 주기적으로 정기검진만을 받고 있다.

수술 후 새로 취직도 하여 아이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권 모씨는 “‘나는 건강하다’는 생각의 자부심은 버리고 건강검진을 통한 질병의 조기발견으로 병마를 극복할 기회를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시 진구에 거주하는 50대 남성 유 모씨도 건강검진 결과 위암 판정을 받았다. 위암 중에서도 예후가 까다로운 상부위암으로 중증질환에 속했다. 다행히 초기에 발견되어 항암치료 없이 위의 일부를 절제해내는 것만으로도 치료가 가능했으며 현재 완치판정을 받아 건강한 삶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에 유 모씨는 “검진의 시간은 다소 고통과 불안을 수반하지만 잠깐의 인내가 나머지인생을 좌우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세상을 살아오면서 언제나 나의 선택은 서투르고 어리석었지만 그날의 선택은 모처럼 현명한 선택이었다.”며 건강검진이란 작은 결정이 가져다준 삶의 큰 행복에 대해 전했다.

2년마다 실시되는 건강검진은 지역세대주, 직장가입자 또는 만40세 이상자라면 누구나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단, 자궁경부암검진의 경우 만 20세 이상으로 확대되어 성인여성이라면 누구나 검진이 가능하다.

전국 어디서나 검진이 가능하며 전년도에 검진대상이었으나 미수검한 경우도 본인 신청시 올해 검진대상자로 재등록이 가능하니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국가건강검진은 영유아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질병을 최대한 빨리 발견하여 조기에 치료함으로써 질병이 더 진전되는 것을 막고, 잘못된 생활습관의 위험요소도 점검할 수 있는 건강관리의 시작이다.

적기 건강검진으로 질병을 극복한 사례를 통해 건강검진 제도의 필요성을 서로 공감하고 적극 참여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문의처 : ☏041-851-9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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