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면 중장리 폐교 활용한 휴양마을 조성 예산 확보

충남 공주시 계룡면 중장리 일원에 폐교를 활용한 휴양마을이 조성될 전망이다.

▲ 윤석우 충남도의회 의장

충남도의회 윤석우 의장(공주1)이 관련 사업비 확보에 크게 기여한 덕분인데, 당장 세종시와 대전시 등 인접 대도시의 접근성을 살린 ‘도시-농촌’ 공동체 활성화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26일 충남도의회 윤석우 의장에 따르면 공주시 계룡면 중장초등학교를 활용한 휴양마을을 조성하는 사업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이 사업은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총 38억원(도비19억, 시비 19억)의 사업비를 투입, 폐교를 활용해 휴양·치유마을을 조성하는 것이다. 특히 체험장과 이주주택 정비 및 정주환경 등의 개선을 통해 도농교류 확대의 장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본사업이 본격화하면 폐교 리모델링을 통해 체육시설과 주민소통센터를 구축하고, 휴양 및 식물을 이용한 치유 농장이 조성된다.

또한 중장 온천족욕 체험장 설치와 갑사천 산책로 등 다양한 체험장이 마련된다. 이밖에 주택임대용 빈집 수리는 물론, 쉼터와 공용주차장을 갖춰 누구나 체험과 휴양을 오고 싶은 마을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윤석우 의장은 “공주시는 인구축소가 가장 심각한 고착형 지역이라는데 이견이 없다”며 “이 중 계룡면은 2000년부터 2015년까지 약 22.8%에 달하는 인구가 감소했다. 노령인구비율 역시 30%에 이르면서 생산가능인구비율과 여성인구비율은 하위 50% 이하인 지역으로 손꼽혔다”고 설명했다.

이어 “계룡지역은 국립공원과 갑사, 은행나무길, 온천 등 다양한 자연 환경과 가용자원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러한 가용자원을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선 획기적인 사업 계획과 예산확보가 필요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관련 사업비 확보로 주민주도로 도농교류 확대, 도시민 유치 등 도농교류 사업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접근성을 활용해 유동인구를 증가시키고, 정착을 통한 상주인구 증가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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