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우체국, 석수 형태로 제작…국립공주박물관에 설치

공주우체국(국장 김원봉)과 국립공주박물관(관장 김규동)은 9월 27일  ‘느린 우체통’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제막식을 실시했다. 
 

▲ 행복을 전해주는‘느린 우체통’제막식 장면

이번 업무협약(MOU)으로 공주우체국과 국립공주박물관은 주민들의 정서함양 및 지역관광활성화를 위한 전반적인 사항을 상호 신뢰와 이해를 바탕으로 협의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느린 우체통’은 신속하게 배달하는 일반우편물과 달리 편지, 엽서를 쓰고 우체통에 넣은 날로부터 1년 후 배달되는 것으로 느림의 여유를 주는 감성우편서비스이다.
 
이번 국립공주박물관에 설치된 ‘느린 우체통’은 능묘를 지키는 상상의 동물인 석수(石獸)의 형태로 제작됐다.

영혼을 좋은 곳으로 안내하는 의미로 ‘느린 우체통’에 편지, 엽서를 투함함으로써 가족, 연인이 건강하고 행복함을 바라는 마음이 이뤄진다는 기대감과 설렘이 반영됐다.

평상시 국립공주박물관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바쁜 현대사회 속에서 느림의 미학을 느낄 수 있는 추억거리를 제공하고 재방문의 기회를 갖게 하여 공주시의 관광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원봉 공주우체국장은 “시간에 쫓기는 현대인들에게 또다른 경험과 추억을 선사하고 ‘느린우체통’을 계기로 손편지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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