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소방서, 가을철 캠핑장·야영장 안전사고 주의 당부

공주소방서(서장 오영환)은 날씨가 점차 쌀쌀해지고 건조해지는 가을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사고가 화재이며 가을철 나들이객 및 캠핑 인원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캠핑장·야영장 화재 안전사고에 주의를 당부했다.
 
2015년에 3월에 인천 강화도 캠핑장에서는 캠핑장에서 불이나 어린이 3명을 포함하여 5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재 공주에는 운영 중인 캠핑장은 동학사 갑사 일원 및 유구읍 등 53곳이 있다.

일단 캠핑장에서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첫째, 캠핑장에서 허용된 구역 내에서만 불을 피워야 하며, 혹시 모를 화재에 대비하여 캠핑장 옆에 소화기를 꼭 비치해 두어야 한다. 둘째, 보온용품에 의한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난로의 그을음을 주의해야 하며, 난로의 심지가 제대로 탈착되지 않으면 텐트 전체에 그을음이 생기거나 불씨가 살아나 화재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난로 사용 시에는 산소부족으로 인한 질식사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조심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불씨가 자는 동안 크게 번질 위험이 있으므로 취침 시에는 가스나 숯을 사용하여 불을 피우기보다는 침낭과 바닥 냉기를 미리 차단해주는 매트리스로 보온력을 높이는 것이 안전하다.

특히 난방기구나 조리 기구를 부주의하게 사용하다 사고나 화재가 나는 경우가 해마다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주동일 화재대책과장은 “들 뜬 분위기 속에 야영장, 캠핑장 등에서 각종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며 “특히 휴대용 가스렌지 사용을 주의하고 과도한 음주는 사고를 부를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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