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학광장 ‘카메라의 비밀’ 주제에서 밝혀

“디지털 카메라는 움직이는 컴퓨터다.” 

카메라 초점에 대해 설명하는 최근태 작가

공주학연구원에서 매달 셋째주 월요일에 개최하는 공주학광장 제37회 초대손님으로 초청된 최근태 사진작가는 카메라의 놀라운 기능을 위와같이 한마디로 표현했다. 

10월 16일 오후 3시에 개최한 공주학광장에서 ‘카메라의 비밀’ 주제로 특강을 펼친 최근태 작가는 “우리 눈으로는 보이지 않으나 카메라 렌즈를 통한 신비한 세계가 있다”며 위와같이 말했다.

초점의 심도 변화를 보여주는 연꽃

최근태 작가가 처음 카메라를 만났을때는 중학교 시절, 사진관에서 카메라를 대여받아 사진을 찍기 시작하면서부터이다. 그 후 제주도로 놀러갔을 때 관광가이드가 신혼부부를 위해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을 보며 본격적으로 사진의 매력에 빠졌다고. 당시 최 작가는 일년에 1000통의 필름을 소비할 정도로 사진에 미쳐 잠꼬대까지 하자 부인에게 핀잔을 받을 정도였다고 한다.

“최근 카메라의 무한한 기능은 ‘신비’ 그 자체로 현대 디지털 카메라는 컴퓨터 기능을 하기 때문에 1초에 6컷 연속촬영이 가능하다”면서 “일반인이 카메라의 기능을 미처 숙지하지 못했기 때문에 촬영에 어려움을 갖고 있다”고 말하면서 카메라의 촬영기법(팬포커스와 아웃포커스, 다중노출과 연속촬영 기법, 셔터타임의 비밀, 줌인 기법, 틸팅기법)들을 촬영한 사진을 보여주며 설명했다.

셔터속도의 변화를 보여주는 물 흐름

또 어안렌즈로 촬영한 사물의 왜곡현상과 포토샵에서 볼 수 있는 여러 가지 기법 등을 영상으로 보여주어 참석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사진의 장점을 △제자가 상을 받았을 때 △일반인이 스쳐가는 사물의 다른면을 찾았을 때 △창작의 기회가 많은 점과 창작의 기쁨 △무엇보다 사진이 재미있다는 점을 들었다.

다중노출로 촬영한 연꽃과 빗방울

최 작가는 “사진은 카메라를 통한 무한한 창작이 가능한 만큼 앞으로는 경제적 부가가치가 상승할 것”이라며 사진시장의 발전을 암시하기도 했다.

현재 (사)한국사진작가협회 공주지부장을 맡고 있으며, 공주문화원과 공주대 평생교육원에 출강중인 최근태 작가는 충남사진대전 대상과 초대작가, 제물포 사진대전 대상과 초대작가 등 화려한 경력을 갖고 있다.

줌인 촬영기법의 본보기

카메라 촬영기법을 실연해 보이는 최근태 작가

패닝기법으로 촬영한 사진

어안렌즈로 촬영, 신원사 전경을 비롯하여 처마와 담을 모두 프레임에 담았다

컴퓨터 포토샾으로 인물의 다양한 모습을 창작할 수 있다

강의를 마치고 기념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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