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말~11월 말 전체 환자의 90% 이상 발생

공주소방서(서장 오영환)는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가을철을 맞아 벌초, 성묘, 등산 등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가을철에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과 쯔쯔가무시증 및 라임병을 매개하는 야생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 공주소방서 전경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 SFTS)은 SFTS 바이러스에 감염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며 물린 후 1~2주 이내에 고열, 구토, 설사, 식욕부진, 백혈구 및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을 보이는데 효과적인 항바이러스제가 없어 증상에 따른 대증요법(對症療法)으로 치료한다.

쯔쯔가무시증은 쯔쯔가무시균에 감염된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고열, 오한, 근육통, 가피(털진드기 유충에 물린 부위에 나타나는 검은 딱지) 및 발진 등의 증상을 나타내며, 유충의 활동이 왕성한 9월 말~11월 말에 전체 환자의 90% 이상이 발생한다.

라임병은 보렐리아속균에 감염된 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며 과녁모양의 반점을 나타내는 것이 특징이고, 발열, 오한, 근육통, 발진 등의 증상을 보인다.

야생진드기에 물리지 않기 위해서는 일상복과 작업복을 구분하며, 긴 소매와 긴 바지 및 장화를 착용하여 피부 노출을 최소화 하는 것이 중요하다. 풀밭에 앉을 때에는 돗자리를 사용하며 사용한 돗자리는 세척하여 햇볕에 말리고, 산에서는 등산로를 통해 이동하고 진드기가 붙어 있을 수 있으므로 야생동물과의 접촉도 피해야 한다. 야외활동 후에는 반드시 옷을 세탁하고 몸을 씻는 등의 예방수칙을 지켜야 한다.

권혁정 구급팀장은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 구토, 설사 등 소화기 증상이나 전신근육통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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