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70년대 급속한 경제 성장으로 발전한 대한민국, 아들딸 구별 말고 둘만 낳아 잘 기르자는 국가적 홍보가 주를 이루던 베이비붐 시대 40년이 넘은 지금 현실은 인구의 불균형으로 기현적인 사회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우리 공주지역의 인구분포도는 어떠한가?

도농복합지역인 우리 공주시는 전국으로 볼 때, 인구 비율이 급격한 기형사회를 이루는 구조로서 초 고령사회를 맞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20년 전만 해도 전국의 학생들이 몰려오고 시내는 젊은 층이 주를 이루었는데 지금은 허리가 구부정한 노인 인파만 볼 수 있다.

시내 한 낮거리를 보면 약봉지를 들고 다니는 할아버지, 할머니 그리고 간간히 보이는 50-60대들...

젊은 사람들은 다 어디로 갔다는 말인가?

몇 년 전만해도 세종시 개발과 함께 인구가 밀집 되더니 지금은 급속히 인구 팽창에 이르렀다. 그것도 젊은 층으로 구성된 새로운 신도시가 형성되고 있다.

이로 인한 우리 공주지역은 역으로 노인 인구만 늘어나 초 고령화(인구의20%이상) 사회에 벌써 진입하였다. 이에 따른 대책은 무엇인가? 우리 모두 깊게 생각하고 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시골에는 날로 늘어가는 홀로 집을 지키는 노인들, 이제는 텃밭도 가꿀 수 없는 상태의 기력이 쇠퇴한 나 홀로 가구의 노인들뿐이다. 언젠가부터 동네에 아기울음 소리가 들리지 않는 적막한 시골동네에 가끔씩 들려오는 것은 농기계소리뿐. 그것도 기계영농화로 조건이 좋은 농토만 경작하고 다랑치 농지는 어느새 산으로 되어 버린 지 오래다.

베이비붐 시대의 젊은 인구가 어느덧 은퇴 시점에 들어서면서 세대갈등이 심화 되고 있는 것은 복지시대의 심각한 사회문제가 될 것이다. 노인 문제의 복지정책은 젊은 세대에게 책임을 지어주는 방향으로 가서는 해결책이 없는 것이다 이러한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여 국가적인 노인 정책을 연구하고 재빠른 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요즘 젊은 층의 일자리도 문제지만 노인 일자리 만들기가 더 큰 문재가 되어버렸다. 약값도 안 되는 정부지원만으로는 해결책이 아니고 소소하게라고 일거리를 만들어 노인 공동체를 형성하고 지루함과 무료함을 달래고 삶의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시니어 복지일자리 창출이 시급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찾아가는 복지 찾아가는 행정에서 벗어나 이제는 복지 공동체를 구성하여 나 홀로 노인들에게 새로운 복지 페러다임을 개발하여 경제적 소득과 즐거움으로 아름다운 노후를 맞이하도록 하는 것이 시대흐름에 맞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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