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친구, 선생님, 부모님께 사과편지 전하는 날

공주여자고등학교(교장 이은모)는 10월 24일 급식실에서 전교생, 전교직원, 학부모 등 7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행복학교 만들기 '애플(사과)데이'를 운영했다.

▲ 사과데이 운영 장면

매년 10월 24일 사과데이(Apple day, 사과와 화해의 날)는 화해와 용서의 운동을 벌이자는 취지로 사과데이가 열리고 있다.

올해 이 학교의 급식실에서 열린 사과데이는 공주여고 교육공동체(교직원, 학부모, 전교생)를 대상으로 학교 내 따돌림을 예방하고 학생들의 교우관계 개선을 목적으로 또래상담 힐링동아리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사과데이를 실시했다.

사과데이 캠페인 활동은 나로 인해 마음 아팠을 친구나 선생님, 부모님께 사과(Sorry)하고 영양만점 사과(Apple)를 주며 용기 있게 마음(Heart)을 전하고자 하는 행사이다.

학생회장 이소은(2학년)은 “같은 반 친구에게 전부터 사과하고 싶은 일이 있었는데 사과하지 못한 걸 사과데이를 통해 사과하게 되어 마음이 편해지고 친구와 더 사이가 좋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올해 사과데이 행사는 9월부터 게시판, 방송, DID를 통해 홍보활동을 시작한 탓에 예년보다 더 다채로운 행사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나로 인해 마음이 많이 아팠을 친구나 선후배, 선생님께 사과 편지쓰기, 컵케이크와 쿠키를 직접 만들어 예쁘게 포장하여 편지와 함께 전달하고 우정 사진을 찍는 등 다양한 활동이 이루어졌다.

학생들은 저마다 솜씨를 발휘하여 컵케이크와 쿠키를 직접 디자인하고 굽는 활동을 하면서 그동안 서먹했던 마음을 여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한편, 공주여고는 이번 캠페인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서로에게 미안함과 고마운 마음을 전하여 더욱 따뜻하고 배려함은 물론 더 나아가 건강한 민주시민으로서 성장하는데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저작권자 © 금강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