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지역을 대표하는 3개 시민단체인 ‘공주참여자치시민연대’, ‘공주민주단체협의회’ 그리고 ‘공주시 농민회’는 10월 25일 공주시 집행부의 잘못된 행정으로 인하여 (구)공주의료원 리모델링 예산이 32억원에서 114억원으로 폭증한 상황을 비판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3개 단체는 이번 성명서에서 무사안일한 행정과 조급한 계획으로 인하여 공주시 집행부가 시민의 혈세인 예산이 100억원 이상 낭비될 상황을 초래한 것에 대하여 강도 높게 질타하면서 공주시 집행부의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했다.

또한 리모델링 비용 114억원 이외에 추가로 20억원을 들여 (구)공주의료원에 ‘역사인물전시관’을 세우는 것이 과연 타당한 행정인지 의문을 제기하고, 진정으로 공주시민을 위한 행정을 한다면 현재 가지고 있는 (구)공주의료원 활용계획을 폐기하고 원점에서 다시 검토할 것을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성명서에서는 제대로 된 공주시 원도심 활성화와 공주시 발전을 위하여 (구)공주의료원을 어떻게 리모델링하고 활용하는 것이 올바른지를 토론할 수 있는, 공주시민과 전문가가 참여하는 민주적인 논의의 장을 만들 것을 공주시 집행부에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