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시덕 시장 “나는 진주정씨 가문의 사위”

공주문화원에서 공주를 탯줄로 하는 저명 성씨들의 고향 바로알기와 전통 찾기 사업으로 추진 중인 우리조상뿌리찾기 학술세미나가 11월 5일 공주문화원 강당에서 개최됐다.

▲ 진주정씨와 유적유물’ 학술세미나에서 최창석 문화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날 최창석 공주문화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공주문화원에서는 공주시와 공주시의회의 지원에 의해 8년째 우리조상뿌리찾기 사업을 벌이고 있으며 책자를 발간해 오고 있다. 이 사업은 공주지역에 명문거족이 터를 잡고 계시고 또 이를 연구해주시는 학자 분들이 계시어 가능한 일로 공주에는 官, 學, 門中이 있어 자랑스런 도시”라며 “오늘 14번째 학술세미나는 진주정씨 문중에 자랑스런 자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시덕 공주시장은 “우리조상뿌리찾기 사업은 공주시와 공주 유림이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사업으로 공주만이 할 수 있으며 공주가 반향의 고장임을 알려주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미국에서는 족보를 연구하는 기관이 있는데 이것은 바로 한국문화의 힘으로 핵가족시대에 조상의 공을 알게 되고 이런 사업을 8년째 이어올 수 있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 오시덕 시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이어 “공주가 세계역사문화도시임을 알리며 체계적으로 연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나는 개인적으로 진주 정씨 가문의 사위로 반쪽이 진주정씨인만큼 가문의 발전에 한 몫을 하겠다”고 축사에서 밝혔다.

공주시향토문화연구소 이일주(공주대 교수)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학술세미나 2부에는 △이해준(공주대)교수의 ‘진주정씨와 공주입향과 활동’ △장길수(향토사학자) 선생의 ‘애일당 정분과 포옹 정지산’ △홍제연(충남역사문화연구원)선임연구원의 ‘공주의 진주정씨 유적과 유물’ 주제로 발표가 진행됐다.

▲ 이해준 교수가 '진주정씨의 공주입향과 정착' 주제로 발표를 하는 장면

세미나를 마친 뒤 오후에 사곡면 호계리에 위치한 묘역과 경모재와 충효사, 그리고 고로서원을 답사한 뒤 일정을 마무리했다.

공주의 조상 뿌리 찾기 사업은 공주시의 유적과 문중유적, 인물조사, 학술세미나개최, 책자발간, 유적답사 추진 및 공주시 연계프로그램(고향 찾기, 자료전시회, 사이버 시민홍보)등을 목적으로 공주시가 역점을 두어 공주문화원에서 추진하는 사업이다.

▲ 학술세미나를 마치고 참석자들과 문중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그동안 2009년에는 △공주(공산이씨)와 명탄서원 △공주세거 경주이문의 학문과 사상 △공주세거 남평문씨와 충숙공 문극겸의 사적 △무인 기상 드높인 충의 가문 진주류씨 등 4개의 성씨를 시작으로 2010년에는 △동복오씨와 묵재 오백령 영당 △장기정씨와 화산 정규한 영당 2011년에는 △연안이씨의 공주세거와 문헌·유적 △공주 화은리 천안전씨 △탄천 소라실 함양박씨 2012년에는 △이천서씨 공주입향과 고청서기 2014년에는 △공주만경노씨와 삼의사 2015년에는 △전주이씨 덕천군파의 공주세거와 유적 2016년에는 △진주강씨 설봉공파 입향과 정착 등이 책자로 발간된 바 있다.

사곡면 호계리에 위치한 충효사를 답사하는 문중과 관계자

충효사에서 이해준 교수의 설명을 듣는 문중

▲ 사곡면 호계리에 위치한 묘역 답사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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