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시덕 시장 “나는 진주정씨 가문의 사위”
공주문화원에서 공주를 탯줄로 하는 저명 성씨들의 고향 바로알기와 전통 찾기 사업으로 추진 중인 우리조상뿌리찾기 학술세미나가 11월 5일 공주문화원 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날 최창석 공주문화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공주문화원에서는 공주시와 공주시의회의 지원에 의해 8년째 우리조상뿌리찾기 사업을 벌이고 있으며 책자를 발간해 오고 있다. 이 사업은 공주지역에 명문거족이 터를 잡고 계시고 또 이를 연구해주시는 학자 분들이 계시어 가능한 일로 공주에는 官, 學, 門中이 있어 자랑스런 도시”라며 “오늘 14번째 학술세미나는 진주정씨 문중에 자랑스런 자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시덕 공주시장은 “우리조상뿌리찾기 사업은 공주시와 공주 유림이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사업으로 공주만이 할 수 있으며 공주가 반향의 고장임을 알려주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미국에서는 족보를 연구하는 기관이 있는데 이것은 바로 한국문화의 힘으로 핵가족시대에 조상의 공을 알게 되고 이런 사업을 8년째 이어올 수 있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공주가 세계역사문화도시임을 알리며 체계적으로 연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나는 개인적으로 진주 정씨 가문의 사위로 반쪽이 진주정씨인만큼 가문의 발전에 한 몫을 하겠다”고 축사에서 밝혔다.
공주시향토문화연구소 이일주(공주대 교수)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학술세미나 2부에는 △이해준(공주대)교수의 ‘진주정씨와 공주입향과 활동’ △장길수(향토사학자) 선생의 ‘애일당 정분과 포옹 정지산’ △홍제연(충남역사문화연구원)선임연구원의 ‘공주의 진주정씨 유적과 유물’ 주제로 발표가 진행됐다.
세미나를 마친 뒤 오후에 사곡면 호계리에 위치한 묘역과 경모재와 충효사, 그리고 고로서원을 답사한 뒤 일정을 마무리했다.
공주의 조상 뿌리 찾기 사업은 공주시의 유적과 문중유적, 인물조사, 학술세미나개최, 책자발간, 유적답사 추진 및 공주시 연계프로그램(고향 찾기, 자료전시회, 사이버 시민홍보)등을 목적으로 공주시가 역점을 두어 공주문화원에서 추진하는 사업이다.
그동안 2009년에는 △공주(공산이씨)와 명탄서원 △공주세거 경주이문의 학문과 사상 △공주세거 남평문씨와 충숙공 문극겸의 사적 △무인 기상 드높인 충의 가문 진주류씨 등 4개의 성씨를 시작으로 2010년에는 △동복오씨와 묵재 오백령 영당 △장기정씨와 화산 정규한 영당 2011년에는 △연안이씨의 공주세거와 문헌·유적 △공주 화은리 천안전씨 △탄천 소라실 함양박씨 2012년에는 △이천서씨 공주입향과 고청서기 2014년에는 △공주만경노씨와 삼의사 2015년에는 △전주이씨 덕천군파의 공주세거와 유적 2016년에는 △진주강씨 설봉공파 입향과 정착 등이 책자로 발간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