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시대부터 근·현대까지 공주불교 총 정리

공주사암연합회와 백제불교연구회가 백제시대부터 오늘에 이르는 공주불교를 총 정리한 ‘웅진백제불교연표’를 제작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책은 백제불교탐사 제3권으로 웅진백제부터 근·현대에 이르는 유구한 불교계의 역사나 인물들의 자료를 인터넷이나 책자에서 수집하여 년대별로 하나씩 정리하고 여러 사람들이 연구와 노력한 자료들을 모아 한 권의 책으로 엮어낸 것이다.

책의 구성은 한반도 불교 전래, 고구려의 불교전래, 백제의 불교 전래, 신라의 불교 전래, 가야의 불교 전래, 일본으로의 불교 전래, 인물로 본 불교 전래, 백제불교의 신앙 형태 연구, 웅진백제 관련 연구과제, 영규대사 그 생애와 임진왜란 등의 목차 순으로 이루어져 있다.

편집인 해월스님(원효사 주지)은 “공주와 충청지역의 불교문화유산을 적극 활용하여 새로운 미래 공주의 스토리텔링을 만들어 간다는 차원에서 이번에 발간된 책의 의미가 더욱 크다”며 “특히 영규대사에 대한 문건으로 갑사에 살던 광철스님의 연구기록과 표충원과 유평리 묘지를 성역화하며 모셔진 비문, 정영진 선생이 연구해 놓은 백제불교 신행 연구라는 글이 추가로 올려져 매우 뜻 깊다”고 말했다.

신원사 주지 중하스님은 간행사를 통해 “유구한 불교계의 역사를 찾아 하나씩 정리하고 새로운 미래를 열어 가는 대작불사의 일환으로 우리는 오늘 삼보전에 백제불교 연표 책자를 올리고 세상에 드러나게 했다”며 “이 일은 완성이 아니라 시작이요, 도착이 아니라 출발”이라고 말했다.

마곡사 주지 원경스님은 축사를 통해 “공주사암연합회가 중심이 되어 지금까지 만들어낸 신문으로 본 공주불교와 사지순례안내책자에 이어 이번에 발간되는 백제불교연표는 우리의 역할 가운데 무엇을 어떻게 시작할 것인가를 알리는 의미가 있다”면서 “이 모든 것이 세계문화유산의 도시 공주가 가진 자랑이요, 긍지요, 자원이요, 보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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