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의회 배찬식, 5분 자유발언

공주시의회 배찬식 의원이 11월28일 오전 10시 본회의장에서 개최된 제195회 공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 4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무령왕 탄생지로 알려진 일본 가카라시마를 성역할 것을 했다.

▲ 배찬식 의원이 5분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배찬식 의원은 “역사는 기억으로부터 시작되고 기억의 힘은 유산에서 나온다”며 “일본 곳곳에는 우리문화 유산이 많다. 일본에 갔다면 한번쯤 일본에 있는 우리 역사와 문화가 담긴 장소를 가보았을 것이고 특히, 일본이 고대문명의 최고라 자랑하는 아스카 문명도 백제의 영향이라는 것은 다 아는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삼국의 왕릉 중 유일하게 주인이 밝혀진 백제 25대왕 무령왕릉의 출토 유물만 보아도 짐작할 수 있다”며 “이 중 일본에서만 자란다는 금송으로 만든 관을 보면 당시 일본에 끼친 영향을 충분히 알 수 있고, 2001년 아키히토 국왕은 “백제 무령왕의 후손”이라고 밝히고 왕실의 자손이 무령왕릉을 찾아 참배한 사실만 보아도 역사적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배 의원은 이어 “그러나 무령왕의 탄생지인 가카라시마의 해변 동굴은 한국의 방송에서도 여러번 다녀갈 정도로 역사적인 곳인데 밀려오는 쓰레기 더미로 몸살을 앓고 있고 방치되고 훼손되어 있으며 조잡한 나무 표지판만 자리하고 있지만 이곳을 방문한 한국인들은 많아도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선 이들은 없다”며 “무령왕 탄생지를 성역화 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금강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