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내 텃밭 가꾸기 사업 일환으로 2012년부터 시작

경천중학교(교장 김정식)에서는 11월 22일부터 25일까지 마을 어르신들을 위한 사랑 나눔 김장 담구기 행사가 진행됐다.

▲ 경천중 남학생들이 배추 속 양념 넣기를 하는 모습

이 행사는 교내 텃밭 가꾸기 사업의 일환으로 2012년부터 실시하고 있으며, 직접 가꾼 배추와 열무, 무, 고춧가루 등으로 손수 담근 김치를 마을의 독거 어르신께 방문하여 나누어 드리는 행사이다.

학생들은 창의적 체험활동과 방과 후 시간을 활용하여 총 4일간에 걸쳐 마을 주민들과 함께 열심히 키운 농작물을 수확하고, 배추를 깨끗이 씻어 절이는 등 모든 과정에 직접 참여하며 이웃 간의 온정을 느낄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김장담구기 행사는 마을교육공동체와 함께 활동함으로써 마을에 대한 애착심을 고착시키고 우리 지역에 혼자 사시는 어르신 댁을 찾아뵙고 겨울에서 봄까지 드실 수 있는 김장김치를 직접 전달함으로써 사랑을 나누며 진정한 봉사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 됐다.

행사를 진행하는 동안 가장 많이 수고한 3학년 학생들은 “직접 재배한 배추로 김치를 만들어 우리 주변에 외롭게 사시는 어르신께 나누어드릴 수 있다니 굉장히 뿌듯하다”며, “우리가 만든 김치를 맛있게 드시고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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