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업능력과 국제 감각, 21세기를 선도할 인재로 인정받아

   
  지난달 30일, 공주사대부고 2학년에 재학 중인 이서윤(19) 양이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2017 대한민국인재상’을 수상받는 경사를 맞이했다.

 대한민국인재상은 지식기반 사회를 주도해 나갈 창의적이며 공동체 발전에 기여할 인재를 발굴하여 향후 국가의 주축으로 성장할 수 있게 할 목적으로 2001년부터 시작되어 올해 17년을 맞이했다.

 이서윤 양은 전국에서 선발된 고등학생 수상자 50명 중 1인으로 선정되어 11월 30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과 상금 200만원, 부상을 받았다.

 이양은 아시아·태평양영재학회 한국대표, 미국수학경시대회(AMC)에서 Certificate of Distinction 수상, 대전광역시청소년 대상, 대전인재육성장학생, 한성노벨 영·수재 장학생, 유럽 청소년 NGO인 AYUDH의 European Youth Summit 참석, KSCY(한국청소년학술대회) 우수청소년 연구논문상, 충남 청소년과학탐구토론대회 금상 수상 등 다양한 활동 및 공적을 인정받았다.

 그러나 이양은“각 영역에 탁월한 인재가 많은데도 제게 이 상을 주신 이유는 저의 여러 성과 외에 더불어 사는 사회에 대한 저의 뚜렷한 가치관 때문인 것 같다. 저를 이끌어주신 부모님과 격려와 조언으로 저를 성장시켜주신 공주사대부고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어릴 때부터 늘 밥상머리에서 이루어진 부모님과의 토론과, 그리고 초등부터 시작된 공부방 봉사를 통해 우리 사회의 문제를 고민하게 되었고, 그 후 독서로 이를 구조적 문제로 인식하게 되었다는 이양은 앞으로 경제학, 역사학, 법학 등의 학문 간 융합연구를 시도하여 경제와 사회복지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기여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 이양은 이번에 받은 상금을 늘 해왔던 것처럼 주위의 어려운 친구들을 위해 익명으로 기부할 예정이다.

 올해 대한민국인재상은 교사(교수), 학교장(학장)등의 추천을 받은 전국의 고등학생 50명과 대학생 40명, 청년 일반 10명 등 모두 100명이 지역 심사를 거쳐 중앙심사위원회의 서류심사와 심층면접을 통해 수상의 영예를 누렸으며, 충남지역 고등 분과에서는 이서윤(공주사대부고 2년) 외 2명의 학생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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