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 나무를 심으러 갔다 개울에 빠져…생명에는 지장 없어

공주경찰서는 지난 1월 9일 오후 9시경 폭설 속에서‘살려달라’는 구조 신고를 받고 여성청소년수사팀, 형사팀, 112타격대 등 총력 대응으로 야산 개울에 빠져 있는 요구조자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 공주경찰서 전경

당시 충남소방본부로 접수된 신고는 관할 경찰서인 공주경찰서로 통보됐고, 신고를 접한 공주경찰서와 공주소방이 함께 공동 대응을 했다.

구조된 A씨는 폭설 예보가 있는 가운데 “산에 나무를 심으러 갔다가 당시 눈이 많이 와 길이 안보이고 해가 떨어져 아무것도 보이지 않자 다급하게 119구조 요청을 했다”고 말했다.

현장 수색에 참여한 공주경찰서 여청수사팀 경찰관에 의하면 “A씨는 해가 떨어져 방향 감각을 잃고 장시간 추위에 떨다 야산 개울가 물에 몸을 담근 채 앉아 있었다”며 당시 다급했던 상황을 말했다.

구조된 A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저체온증 외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육종명 경찰서장은 “경찰과 소방의 원활한 현장 대응이 있었기에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었다. 그리고 동절기 기간 중 늦은 시간까지 산속에서 활동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상황이 올 수 있다”며 늦은 시간의 활동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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