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30회 목차 총람 실려

 1988년 창간한 공주향토문화연구회(회장 윤용혁)가 올해 30주년을 맞으며 ‘웅진문화 제30집’을 발간했다.

웅진문화 제30집 표지

윤용혁 회장은 발간사를 통해 “30년 사이 공주대 박물관과 고도아카데미 시민교육이 이루어졌고 공주대에는 문화유산대학원과 공주학연구원이 설치됐으며 2005년에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공주의 백제유적이 등재됐다. 아울러 공주향토문화연구회에서는 매년 회지 발간 이외에 30년을 일관하여 회원답사, 발표회, 교류회 등을 끊임없이 진행했고 무령왕네트워크협의회와 이삼평 연구회의 발족과 활동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았는데 그 모든 활동이 지역문화의 활성화라는 목표에 서로 일치하는 것이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공주향토문화연구회는 기왕의 사업을 지속하는 한편 단체간 교류와 연대에 의한 활성화를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30주년 특별호인 이번 회지에는 지난해 10월 제10회 충남·세종향토사대회 (주제-충남·세종의 예술인물)에서 조명했던 공주 출신 조선 동양화가 6대 작가 중 한사람인 청전 이상범을 특집으로 꾸몄다.

△이태호(명지대 미술사학과 초빙교수)의 ‘청전 이상범, 한국근현대미술사에서 전통회화의 성과와 한계’ △이형묵(세종향토사연구회)의 ‘남정(藍丁)박노수(朴魯壽)화백의 생애와 작품세계’ △조중헌(논산향토연구회)의 ‘충청인 심향 박승무 화백’ △노재준(예산향토사문화연구회)의 ‘추사 연구의 확장에 대한 고찰’ 등 충남·세종의 예술인물을 특집으로 실어 눈길을 끌고 있다.

또 학술연구 논문에는 △서정석(공주대 교수)의 ‘가루베지온(輕部慈恩)의 공주 공산성 연구’ △이복남(수원대 교수)의 ‘공주 원도심 극장의 변천 : 상설 영화관을 중심으로’가 수록되어 있고 문화논단에는 △윤용혁(공주향토문화연구회 회장)의 ‘차바시(千葉市)의 2천년 오가하스 연꽃(大賀蓮)’ △전진희(공주대 사학과 박사과정)의 ‘독일 상트 오틸리엔 수동원 기행’이 수록되어 있다.

또한 문화 산책에는 △김조연(공주대 대학원 박사과정)의 ‘제16회 백제무령왕 탄신제 후기’ △신용희(금강뉴스 대표)의 ‘잊혀진 백제왕족을 추억하다’ △김혜식(미락시 축제연구소)의 ‘백제마을의 시와쓰마츠리 벤키마킹-1’ △조동길(소설가/공주대 명예교수)의 ‘평화와 사랑엔 끔이 없으리-네팔기행’ △장길수(향토연구가)의 ‘칠순에 배낭 메고 남미의 세계유산을 돌아보다’가실렸다.

특히 이번 30호 특집에는 웅진문화 1회~30회 목차 총람이 실려 30년간 공주향토문화연구회 연구와 활동을 한 눈에 살펴 볼 수 있게 편집됐다.

공주향토문화연구회는 공주의 역사와 문화를 아끼고 자랑하고 싶은 마음으로 1988년 3월 5일 창립한 지역 시민역사문화단체로 매월 답사, 견학, 특강, 발표회, 세미나 등 정기모임을 개최하고 있다.

제12회(1998), 제25회(2012) 향토사 전국대회 개최를 비롯하여 매년 충남향토사대회를 주관하고 있으며 2006년 일본 가카라시마 무령왕 기념비 공동건립 사업에 참여하였고 2011년 현종·인조 기념비를 건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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