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사각지대 농촌지역 교통여건 개선에 크게 기여

공주시가 오지마을 주민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행복택시의 주민 만족도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부분의 주민이 서비스 이용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행복택시 시승식 장면

시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행복택시 운행 지역 19개 마을 주민 160여명이 참여, 응답자 중 90%가 서비스 이용에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99%의 주민이 계속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지난 2016년 1월 1일 첫 운행을 시작한 행복택시는 교통 사각지대에 놓인 농촌지역의 교통여건 개선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침체돼 있는 택시업계에도 활기를 불어넣고 있어 일석이조라는 평을 받고 있다.

지난해에만 9311명의 주민이 이용했으며, 19개 마을 15개 노선에 대해 주 3일(월, 수, 금), 1일 2회 정해진 구간과 시간에 운행되고 있다. 1인 당 요금은 버스요금 수준인 1400원이며, 읍·면지역은 읍·면 소재지까지, 동 지역은 산성동 시내버스 터미널까지 이용할 수 있다.

시는 행복택시 제도가 이용 주민들의 만족과 큰 호응을 얻고 있어 운행횟수 증회, 운행 시간대 조정 등 주민 의견을 토대로 마을과 협의해 조정·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행복택시 운행에 대해 시내버스가 미운행되거나 버스운행 횟수가 적어 교통 불편을 겪고 있는 오지, 농촌마을에 대해서도 마을과 협의해 확대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며, “시민의 교통복지 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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