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 전직원이 소비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 살리기에 발벗고 나섰다.

▲ 논산화지중앙시장 전경

시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올해 공무원에게 지급하는 맞춤형 복지포인트 10%에 해당하는 1억 6백만원을 전통시장 전용 상품권인 온누리 상품권으로 일괄 구매해 2월초 배부,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앞두고 공무원들이 전통시장을 이용토록 할 계획이다.

2013년부터 연간 2천만원에 이르는 직원 생일선물도 전통시장 상품권으로 구입·배부하고 있다.

온누리 상품권은 전통시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발행된 상품권으로 전국 전통시장의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어, 설 명절을 앞두고 어려운 경제 여건속에서 조금이나마 지역 전통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설 명절을 앞두고 명절 제수용품을 전통시장에 구매하도록 전통시장 이용하기 캠페인을 지속 전개해 나가는 한편, 안정적이고 편안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물가안정에도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황명선 논산시장은 "어린시절 변변한 가게 하나 없는 시골에서 자란 우리에게 전통시장은 삶의 애환이 가득한 곳이다. 전통시장이 살아야 지역이 살고, 그 힘과 역량이 지역경제의 중요한 버팀목"이라며, "급속한 산업화와 인구의 도시 집중, 대형마트 등으로 위기를 맞고 있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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