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립 근작전 및 외국작가 기증 작품전

임립미술관에서는 2018년 새봄을 맞아 국제 교류전시와 레지던스 프로그램을 통해서 제작한 외국작가와 국내작가들이 기증한 작품을 4월 12일까지 전시하고 있다.

▲ Amarsanaa Galmandakh (몽고), 몽고이미지, 80х100cm

이번에 전시하는 작품은 몽골, 러시아, 베트남, 중국, 인도, 일본, 태국, 한국 작가 15명의 회화 72점이다. 기증 작품 전시와 함께 임립관장의 최근 2년 동안 제작한 신작 50점을 발표하고 있다.

‘임립 근작전’에서는 한국 고유의 색과 이미지를 끊임없이 탐구하고 서양회와의 차별성을 추구해온 임립관장의 최근 작업의 미묘한 변화를 볼 수 있다. 과감하게 사용되던 검정색조는 줄어들고 밝은 흙색과 부드러운 코발트색이 주조를 이룬다.

겨우내 추위에 움츠리고 있던 들녘의 초목들이 봄날의 온기를 느끼며 피어나는 듯한 따듯함을 전해주는 작품들이다. 아직 덜 녹은 얼음 사이를 유영하는 물고기, 굳은 땅을 헤치고 돋아나는 새싹들, 햇살을 받으며 날아오르는 새들이 새봄에 대한 기대를 보여준다.

▲ Tonkonog-Sergey(러시아), Yachts,165x69cm

이번에 전시하는 ‘외국작가 기증 작품전’은 전통적인 아크릴이나 유채와 같은 대중적인 그리기 재료와 붓의 사용에서 벗어나, 독특한 재료를 개발하고 다양한 도구를 사용하는 작가의 작품을 선별했다.

작품에 나타나는 이미지 또한 작가의 예술적 주장이 분명하게 나타나는 작품들이다. 몽골 작가 아마르산나(Amarsanaa Galmandakh)는 회화의 전통안료인 유화를 사용하지만 붓은 전혀 사용하지 않고 나이프만을 사용하여 몽고인들의 일상 이미지를 담아내고 있다. 러시아 작가 Tonkonog Sergey는 작가 스스로 개발한 재료를 사용하여 봄날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있다.

▲ 신은주 봄봄봄 50x45cm

누구나 편안한 마음으로 작품을 바라보고 작가가 표현하고자 하는 내용을 쉽고 재미있게 알 수 있고, 작가의 기분과 감정을 느낄 수 있는 작품들이기 때문에 관객들의 호응이 좋다.

전시와 함께 유·초등학교 어린이를 대상으로 현장학습 ‘현대미술, 전통미술 200%즐기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 임립 자연찬가 160x90cm

학교 교실에서 이루어지 어려운 다양한 현대미술 체험과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회화인 민화그리기 체험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현장학습 프로그램에 대한 내용은 임립미술관 홈페이지에서 확인 알 수 있다.

전시 관람과 미술현장학습 프로그램에 대한 상담과 예약은 임립미술관 전화 041-856-7749‘로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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