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교육감 명노희 예비후보는 지난 2월 24일 오후 평택 해군 2함대 사령부에 있는 서해수호관 ‘천안함실’을 전격 방문했다.

▲ 해군 장병으로부터 서해 북방한계선인 NLL에 대한 개념과 천안함 폭침의 경위를 듣고 있는 명노희 예비후보

명노희 후보는 서해수호관 1층 ‘NLL과 해전실’, 2층 ‘천안함실’을 견학했다. 안내하는 해군 장병으로부터 서해 북방한계선인 NLL에 대한 개념과 천안함 폭침의 경위를 듣고, 마지막 코너인 천안함 47명 장병들(故 한주호 준위 포함)의 손때 묻은 그들의 군복과 편지 등의 유품을 보며 눈시울을 적셨다.

이날, 천안함 유족들은 김영철 북한 통일전선부장이 평창올림픽 폐회식 참석차 방남하는 것에 대해 서울 세종대로 광화문광장에서 방남 규탄 기자회견에서 “대승적 차원에서 이해하기 전에 천안함 폭침에 대한 진정성 있는 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이 선행돼야 한다”고 구호를 외치며 철회해달라고 정부에 촉구한 상태다.

명노희 교육감 후보는 “피해 유족과 국민들의 시선을 보며, 학교현장에서 북한의 어뢰 격침에 부당성과 순국한 청년들의 고귀한 희생을 기리며, 애국심을 가르쳐온 현실에 반하여 당사자의 사과와 반성도 없이 그 당사자와 한자리에 만찬을 한다”라며 “평화 통일과 대북교육, 국가관의 일관성 있는 교육이 한순간에 무너질 것을 심히 두려워해야 하며 정부가 입장을 재고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은 오는 25일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에 참석하기 위해 2박 3일 일정으로 남한 방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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