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출석이 우선이라 판단”

3월 8일 오후 3시 충남도청 1층 로비에서 가질 예정이었던 안희정 전 지사의 기자회견이 전격 취소됐다.

▲ 지난 3월 5일 행복한 직원만남의 날 행사에서의 안희정 전 지사의 모습

이날 안 전 지사는 자신의 정무비서 김지은씨의 성폭행 사건과 관련해 공식 사과와 향후 입장 등을 밝힐 예정이었으나 안 지사 측에서 휴대전화 문자메시로 기자회견을 돌연 취소했다.

안 전 지사 측에서 보내온 휴대전화 문자메시지에는 “검찰에 출석하기 전에 국민 여러분, 충남도민 여러분 앞에서 머리 숙여 사죄드리고자 했다”며 “모든 분들이 신속한 검찰수사를 촉구하는 상황에서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검찰에 출석하여 수사에 성실하게 협조하는 것이 국민 앞에 속죄 드리는 우선적 의무라는 판단에 따라 기자회견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거듭 사죄드린다. 그리고 검찰은 한시라도 빨리 저를 소환해 달라.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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