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권력형 부정청탁 거절에 보복성 정치공작에 시달려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충남도지사 예비후보가 청와대 대변인 재직시 권력형 부정청탁을 거절했다가 보복성 정치공작에 시달리고 있다고 공개해 파문이 일고 있다.

박수현 예비후보는 3월 11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제기된 자신의 ‘여성당직자 특혜공천의혹’과 ‘불륜 의혹’등이 날조된 거짓이라고 밝히고 근거문서를 공개하고 진상규명을 요구했다.

박 예비후보는 이 자리에서 “청와대 대변인 재직시 전 부인과 이혼협의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수백억대의 특혜를 주도록 강요 받았지만 이를 거절했다”며 “이후 충남도지사 예비선거에 등록하자 특혜를 요구했던 장본인들이 기획조작된 기자회견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말했다.

박 예비후보가 공개한 부정청탁 요구서에는 민주당원이라며 지난 9일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벌인 오영환씨와 박 예비후보의 전처, 전 처형이 이혼을 댓가로 A, B, C로 우선순번을 정해 3가지의 사업권이 구체적으로 요구됐다.

 우선 A항에서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서울시 토지 ‘5300평’ 가운데 ‘1500평’을 20년간 무상임대해 전기차나 가스차 충전소를 할 수 있도록 인허가와 함께 사업자금 50억원을 대출받는 부정청탁이 제시됐다.

이어 B, C항에서는 성남구 분당의 주요소 매입자금 150억, 서울 강남구 대치동 주유소 매입자금 500억원을 연리 4%의 저렴한 이자로 받도록 은행을 알선하는 금융권 특혜대출이 요구됐다.

 박 예비후보는 “이들은 ‘청와대 대변인 말한마디면 해결되는 것’이 아니냐는 취지로 제 전 보좌관을 압박했지만, 요구를 들어줄 힘도 없었다”며 “이 같은 일이 없도록 하라고 촛불혁명이 만들어준 정권인데 처다볼 가치도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요구를 들어주지 않자 이들은 제가 불륜을 벌여 아내가 집을 나갔다는 허위사실을 주장하는 기자회견을 벌였다”며 “허위날조 공표와 언론 기사화, SNS확산, 기자회견 등 일련의 과정은 이들보다 그 배후에 저급하고 야비한 세력이 있는 것 같다”고 의심했다.

 충남도청 기자회견 당시 오영환씨가 제시한 “김 모씨와의 불륜 때문에 아내와 이혼했다”는 주장도 박 예비후보가 공개한 근거문서를 통해 허위사실로 드러났다.

박 예비후보와 불륜상대로 지목된 김 모씨의 전 남편 L씨는 “결혼생활 내내 불륜관계나 내연관계가 없었다”며 “저와 제 딸의 명예를 걸고 모든 법적조치를 취하겠다”고 진술서를 작성해 공개했다.

L씨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온갖 억측과 확인되지 않은 사실들이 유포되고 있어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며 “허위사실유포자를 반드시 신상필벌하고 필요시 검찰에 출두해 진술하겠다”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박 예비후보의 이혼원인 역시 ‘여자문제 때문’이라는 주장은 전처 박 모씨가 이혼소송 재판부에 제출한 소송서류에서 ‘생활고 때문’으로 밝혀져 명백한 허위임이 밝혀졌다.

 박 예비후보의 전처는 소송답변서에서 “(2017년 이혼)소장을 받은 후 몇몇 지인과 연락을 주고 받는 과정에서 다른 여자가 생겼다는 소문을 들었다”고 밝혀 여자문제가 가출원인이라는 주장도 신빙성을 잃게 됐다.

전처와 재결합을 위한 박 예비후보의 노력이 거짓이라는 주장 역시 기자회견에 나선 오씨 스스로 “박 예비후보가 나를 보내 재결합에 노력해달라고 해 모두 3차례를 다녀왔다”고 시인한데다, 박 예비후보가 국회의원 당선이후 처갓집을 방문한 사실 등이 확인되면서 모두 신빙성을 의심 받고 있다.

박 예비후보는 “저의 개인신상과 관련해 악성적 내용들로 충남도민과 더불어민주당 동지, 지지자 여러분께 진심 송구하다”며 “이 같은 정치공작은 후보에 대한 저열한 네거티브일 뿐 아니라 더불어민주당 선명성을 훼손하는 명백한 해당행위로 중앙당 차원의 철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박수현이 주장하는 정치공작에 대한 입증자료

1 부정청탁을 강요하는 사람들의 말을 믿을 수 있나..

2017년 7월경 박수현이 청와대 대변인 재직시 전처와 이혼조정절차가 진행중인 상황에서 전 처와 처형, 오영환이 박수현의 전 보좌관을 만났고, 이들은 이혼 조건으로 수백억대에 달하는 이권사업 인허가 및 사업자금 대출을 부정청탁 하였으나 공직자 신분으로 불법행위를 할 수 없다며 거절하였음

  1) 이혼대가로 서울의 아파트 한 채 요구

전 처가 이혼대가로 서울의 아파트 한 채를 요구했으나 박수현의 형편으로는 들어줄 수 없는 무리한 요구라서 처음엔 합의가 안됐다. 그래서 결국 이혼소송으로 갈 수 밖에 없었고 전 처 측에서 아래의 3가지 청탁을 제시했다.

  2) 강남구 삼성동 가스차 충전소 인허가 승인 및 부당대출 청탁

서울시 소유 부지(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80번지)를 20년 동안 임차하여 전기차 ․ 가스차 충전소사업을 할 수 있게 인․허가를 내주고 사업자금 50억 원도 대출받을 수 있게 해달라는 부정한 청탁을 해왔으나 거절하였다.

  3) 강남 대치동 주유소 매입자금 500억 부당대출 청탁

서울시 강남구 영동대로 235번지 소재 주유소 매입자금 500억 원을 대출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는 부당한 청탁을 해왔으나 거절하였다.

  4) 성남시 주유소 매입자금 150억 부당대출 청탁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214번지 소재 주유소를 자신들이 매입할수 있게 해주고, 매입자금 150억 원도 대출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는 부당한 청탁을 해왔으나 거절하였다.

  5) 이를 거절하자 이혼조건으로 현금 1억원과 매월 생활비 300만원 요구

당시 빚만 6,000여만 원이던 박수현은 이혼하는 전 처에 대한 인간적 배려로 현금 5천만 원을 대출받고 지인에게 나머지를 융통하여 1억원을 지급하였고, 2017년 10월부터 현재까지 매월 300만원씩을 생활비로 보내주고 있다.

  2 김영미 전 남편, 우리 이혼은 박수현과 관계없다.

= 오영환의 주장 =

박수현은 김영미(공주시의원, 전 공주시지역위원회 여성국장)와 2009년부터 관계를 가졌다. 김영미는 지방선거 전인 2013년 갑자기 이혼했다.

그쪽 남자분께서 박수현을 찾아가 ‘난리치겠다’ 이런 얘기들이 있었는데 그냥 참고 넘어갔던 걸로 알고 있고요, 제지를 받았는지 어쨌는지는 모르겠다. SNS에 올린 얘기들을 보니까 아마 기자회견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허위 입증 : 김영미 전 남편의 진술서

<진술서 1> 3월 9일 오영환의 기자회견에 대한 전 남편 진술서

“저와 김영미는 2012.3.23일 협의이혼했다. 오랜 동안 성격차이로 힘들어하다 고심 끝에 이혼에 이르게 된 것이며, 혼인기간 중 김영미의 불륜이나 내연관계는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영환은 전처와 박수현의 불륜관계가 2009년부터 계속되어 그로인해 제가 김영미씨와 이혼한 것처럼 말도 안되는 허위사실을 유포해 저와 제 딸까지 괴롭히고 있다.(중략) 저는 혼인기간 동안 아내의 불륜이나 외도를 의심한 적도 없고, 박수현 후보를 찾아가 항의를 한 적도 없다. (중략) 저는 수차례 경고에도 불구하고 작금의 사태를 유발한 당사자들에게 저와 제 장애를 가진 딸의 명예를 걸고 할 수 있는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다.

 

  <진술서 2> 김영미가 오영환 고소장에 첨부한 전 남편 진술서

“허위사실 유포자를 반드시 신상 필벌하여 주기 바란다”

  3 박수현의 이혼은 여자문제 때문이다?

= 오영환의 주장 =

“전 처와의 이혼은 박수현이 얘기하는 경제적 문제보다 여자문제 때문이다.”

  허위 입증 : 전처가 제출한 소송서류

1) 박수현의 이혼은 전 처와의 합의이혼이다.

전 처가 이혼대가로 서울의 아파트 한 채를 요구했으나 박수현의 형편으로는 들어줄 수 없는 무리한 요구라서 처음엔 합의가 안됐다. 그래서 결국 이혼소송으로 갈 수 밖에 없었고, 재판부의 이혼조정에 따라 지난 2017년 9월 15일 법적인 이혼조정이 결정되었다.

  2) 인간적 책임으로 전 처에게 현금 1억 원과 매월 생활비 300만 원 지급

박수현은 이혼조정합의를 위해 청와대 대변인 재직시 농협에서 5,000만원을 대출받았고 지인으로부터 5,000만원을 빌려 2017년 9월 15일 이혼조정 재판시 1억 원을 전 처 측에 전달하였으며, 추가로 3년간 매월 300만원씩(합계 1억 원)을 주기로 해 현재 매달 말일자로 보내주고 있다. 이는 지난 날 제가 어려운 정치활동 과정에서 가정을 제대로 돌보지 않은 인간적 책임을 지고자 한 결정이기도 하다.

  3) 이혼소송서류에도 대부분 생활고 때문에 이혼

전 처가 이혼소송과정에서 재판부에 제출한 소송서류를 보면, 대부분 생활고에 대한 얘기를 하고 있다. 그리고 이혼을 하려고 한다면 서울의 아파트 한 채 값을 내놓아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그래놓고 지금에 와선 경제문제보다 여자문제 때문에 이혼하게 됐다고 있지도 않은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이다.

  4 김영미 비례대표 공천은 당에 헌신한 여성 배려한 것

= 오영환의 주장 =

“2014년 지방선거에서 반대에도 불구하고 위원장의 권력을 앞세워 내연녀를 공주시 기초의원 비례대표에 공천한 부적절함을 지적한다.”

허위 입증

내연녀를 공천한 적이 없다. 여성당원의 정치적 진출을 용이하게 하도록 비례대표로 진출시키는 것은 우리당의 당론이다. 그러나 일부지역에서 후보조차 우리당 이름으로 내지 못할 정도로 충남에서 열악한 상황이었다. 지역위 여성위원장은 말할 것도 없었다.

  그 당시 비례대표 후보를 찾기 위해 여러 사회단체에 요청하고 제안했지만, 자신들은 친 새누리당 계열이어서 민주당은 못하겠다는 어이없는 답변만 들어야 했다. 비례대표 후보를 내지 못하면 다른 후보들의 등록이 불가능하니 당을 위해 꼭 필요하다고 김영미씨를 간곡히 설득한 끝에 공천하게 되었다.

  2014년 지방선거 당시 공주뿐 아니라 천안등 대부분 지역위 여성위원장이 시군의원 비례를 받았다. 김영미씨는 당 지역위원회 여성국장으로서, 장애인 자녀를 키우는 힘든 일상에서도 당을 위해 눈물겹게 헌신한 당원을 공천한 것입니다. 그 과정을 오영환씨가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

 

 다음은 박수현이 공개한 전 처의 부정청탁 사본과 이혼소송 답변서

     

 

 

 

 

저작권자 © 금강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