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역사유적지구 보존관리사업 조기완공 약속

충남도지사에 출마 선언한 양승조 의원이 지난 1월 18일, 제1차 충남도지사 공약을 발표한 이후 4월 3일 제10차 문화예술 공약까지 발표하면서 정책 중심의 선거행보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 정책발표를 하고 있는 양승조 충남도지사 예비후보

공약발표에 앞서 제주 4.3 희생자와 아산 순직소방관에 대한 묵념을 한 양승조 의원은 먼저“문화예술의 보편적인 확대는 지역적, 경제적, 세대적 격차에서 발생하는 문화 소외를 극복하고 도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며 나아가 노동과 여가의 균형을 실현함으로써 충남의 미래를 창조적으로 발전시킬 수 최고의 방안이다”라며 공약 발표에 대한 배경을 설명했다.

먼저 양승조 의원은 ‘충청남도 도립미술관 건립’을 약속하였다. 충청남도의 국제적 위상 강화와 더불어 사회구성원들이 다양해지면서 충청남도만의 문화·예술의 정체성을 보존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인프라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양승조 의원은 “도립미술관 건립은 도민의 정신적 에너지를 결집하고 나아가 충남도민의 자긍심을 높여 대한민국 문화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국 7개의 광역도 중 경기, 전북, 전남, 제주, 등 4곳에는 이미 도립미술관이 건설되어 있다. 이미 많이 늦은 만큼 시급히 도립미술관을 건립하겠다”라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다음으로 백제역사유적지구 보존관리사업을 조기 완공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백제역사유적지구는 공주시, 부여군, 익산시에 있는 백제 관련 역사유적지구로 2015년 7월 4일 독일에서 열린 39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WHC)에서 세계유산 등재 심사를 통과하여 대한민국의 12번째 세계유산이 된 충남의 자랑이다.

백제역사지구는 백제의 내세관, 종교, 건축기술, 예술미 등을 모두 포함하고 있는 백제 역사와 문화의 특출한 증거라는 점 등이 높이 평가되고 있으며 이러한 세계유산을 보호하기 위하여 2017년부터 공주시와 부여군(공주 2, 부여 4) 유적에 대한 보존관리 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그러나 사업예정 기간이 2017년에서 2038년까지 총 22년이나 걸려 해가 가면 갈수록 사업투자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양승조 의원은 정부를 설득하여 현재 22년의 사업 기간을 전폭적으로 수정하여 절반인 11년 만에 완공하겠다는 것이다.

양승조 의원은 “백제역사유적지구 보존관리사업이 조기 완공되면 백제 유적의 이미지 제고와 관광객 증가를 통해 충청남도의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덧붙여 충청남도의 문화예술 진흥과 전문인력 육성을 위해 문화부지사 신설 또는 문화체육관광을 함께 컨트롤 할 수 있는 조직 개편 등을 고심 중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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