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대규모 프로젝트 빈번히 무산 대해 강도 높게 질타

충남도의회 조길행 의원(공주2, 사진)이 안면도관광지 조성사업 무산에 대한 책임 규명과 발 빠른 후속조치를 당부하고 나섰다.

조 의원은 3일 열린 제303회 임시회 문화체육관광국 업무보고에서 안면도 관광지 조성사업 가능성을 점검했다.

조 의원은 이날 회의에서 우선협상대상자인 롯데 컨소시엄의 지위 취소로 안면도 개발 사업이 다시 한 번 무산됨에 따라 이에 따른 책임소재, 후속조치 등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조 의원은 “안희정 전 충남지사 중도하차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구속된 상황에서 1조 474억원이 투입되는 안면도관광개발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그동안 도의 대응방안이 무엇이었는지 밝혀 달라”고 질의했다.

이어 “도가 추진한 황해경제자유구역청 등 대규모 사업들이 빈번히 실패하는 원인에 대해서도 꼼꼼히 살펴야 한다”며 “롯데 측에서 좀 더 시간을 두고 계약 협상하자고 요구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이는 신동빈 그룹 회장의 구속을 염두에 둔 요청으로 보이는데 재연장 보다는 무산시킨 이유는 무엇인지 철저히 따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1991년 이후 27여 년 동안 주민들은 개발 제한으로 재산권 행사를 못하는 등 직·간접적으로 피해를 보는 것이 사실이다”며 “개발지역 주민들의 유무형 피해에 대한 지원 대책을 강구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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